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9&seq_800=10383891
◑ 이택수 : 두 가지 이유입니다. 지금 10%의 격차 정도 미래통합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10%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5% 안팎은 숨겨져 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이런 주장을 한 근거는 2016년 총선 여론조사가 대략 10% 정도는 뒤집힌 지역이 한두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데 다만, 그때는 유선전화만 했기 때문에, 지금은 무선전화 같이하는 이번 선거에 있어서는 한 5% 정도로 봐야 될 것 같고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여론조사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기법 때문에 그때는 정확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기법은 정확하다 하더라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정확하다 하더라도 숨어있는,
◑ 이택수 : 두 가지입니다. 투표율이 어르신들이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는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지만, 종로에서 가장 핫하게 보셨던 게 2012년 대선인데, 이때 문재인-박근혜 대선 후보들이 3% 포인트 차이밖에 안 났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낙연 대 황교안은 마치 문재인 대 박근혜처럼 가장 핫한 지금 대결 구도이기 때문에 10% 이상 차이나기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 박시영 : 저는 10% 이상 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황교안 대표가 실언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최근에. N번방 관련해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주목도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들어서면서 황교안 대표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10%는 날 거다. 그리고 지난번 총선에서 안심번호를 언론사들이 사용하지 못해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던 이런 느낌이 있을 텐데,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그러나 실제 그 당시에서 정당에서는 안심번호조사를 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 여론조사 결과하고 개표 결과하고 그닥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5% 이내에서의 숨은 보수 표가 있다는 것은 인정은 하지만, 그걸 10% 쪽까지 넓혀서 보는 것은 과도한 현상이다.
▶ 김어준 : 그런데 10%까지 보는 것은 정당, 미래통합당에서 선거운동을 직접 하는 후보들이 힘내라고 이야기일 수 있는데,
◑ 이택수 : 그럴 수도 있죠.
▶ 김어준 : 그런데 여론조사 이런 전문가로서도 5% 이내는 숨어있다고 두 분 다 보시는 거네요?
▷ 박시영 : 네.
▶ 김어준 : 5%, 보통 야권에 숨은 표심이 항상 있죠.
▷ 박시영 : 예를 들면 대구 같은 데는 여당 쪽이 숨어있죠.
▶ 김어준 : 그렇죠.
▷ 박시영 : 예를 들면 김부겸 후보가 엇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면 대구는 민주당으로서는 해볼 만한 상황이고.
▶ 김어준 : 수도권에서는 그러면 절반 가까이, 수도권에서는 야권의 숨은 표심이 있다고 봐야 된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한 자릿수까지 갈 것이라고 보시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