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20-05-12 18:20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향한 마녀사냥 안 된다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413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995



보수언론은 늘 그랬듯이 검증되지 않았고 당사자의 반론도 없는 보도를 통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난도질하기 시작했다. 수 십 년간 일본 제국주의의 전시 성노예 범죄에 맞서 피해자와 헌신적으로 연대해 온 사람들은 순식간에 기금횡령범이자 거짓말쟁이로 둔갑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쌓인 역사와 성과는 한순간에 누더기가 됐다. 그것도 피해자와 연대자의 오랜 인간적 관계를 파괴하고 이간질하는 가장 악랄한 방법을 통해서 말이다. 곧 ‘그럴 줄 알았다’, ‘그 돈들은 조총련으로 갔을 것’, ‘파렴치한 위선자’, ‘기생충’, ‘간첩’, ‘빨갱이’ 등 온갖 막말 댓글들이 달렸다. 공격받는 당사자에게는 피눈물이 날 일일 것이다.

아마 다음 수순은 뭔가 수상쩍은 ‘시민단체’가 등장해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자를 고발하고 그러면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수사에 나서고, 그러면 사람들은 더욱 기정사실로 생각하고… 진실은 아주 나중에 이미 모든 게 무너지고 만신창이가 되고 나서 밝혀질 것이고, 공격과 의혹을 쏟아내던 언론은 그것을 귀퉁이에 작게 싣거나 무시할 것이다.

왜 그런 식으로만 보냐고? 이런 식으로 당하는 사람을 한 두 번 본 게 아닌지 않은가. 바로 얼마 전에도 유시민 씨를 상대로 이런 장난을 치려다가 들통난 사람들을 보지 않았는가. 그때 채널A 기자의 이야기는 ‘유시민이라는 사람은 적도 많아서, 거봐라 위선적인 인간이 많이 설쳤네 라며 온갖 욕을 먹을 거고 인생 종치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개혁과 정의를 말하던 사람의 이중적 행태’가 아주 잘 먹히는 기사거리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나라의 보수언론과 기성언론들을 보면 마치 먹이감을 찾아다니는 하이에나같을 때가 많다. 누가 또 표적이 돼서 속보, 단독, 특종 경쟁 속에 실검에 오르고 영혼까지 탈탈 털리게 될지 걱정하게 된다. 물론 이런 일이 반복되고 이런 수법이 통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런 자극적인 기사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혹하게 해서 단기간에 클릭수를 높이고 그것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더불어서 이 구조는 입장과 생각과 진영이 다른 사람에 대한 무의식적인 부정적 감정도 이용해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사고 과정과 판단에는 이성만이 아니라 무의식과 감정도 작용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와 입장, 생각, 진영이 다른 사람의 ‘숨겨진 약점과 흠결’이 드러나거나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면 방어하고 싶은 생각이 커지기가 어렵다.

당장 나부터도 비판적으로 보던 어떤 사람이나 단체가 만약 이런 식의 공격의 표적이 되기 시작한다면 선뜻 방어에 나서기보다 소극적이 되고 복잡한 심정이 들 것 같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 설사 아무리 정의기억연대의 운동 방식과 정치적 입장에 대해서 차이와 이견이 있었고, 유시민 씨에게 비판적이었고, 윤미향 씨의 출마를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또 민주당이나 시민당이 아니라 진보정당들이 정치적 대안세력이 돼야 한다고 보더라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자가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지난 30년 동안 피해자들을 이용하고 ‘앵벌이’ 시켜 왔다고? 정기적 회계감사와 국세청 신고까지 해왔는데도 돈이 어디로 빼돌려진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소송 지원과 국제 연대와 역사에 대한 조사와 기록 등에 많은 돈이 쓰여질 수밖에 없는지 알면서도 피해자 지원으로 돈이 다 가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거의 대부분 신뢰하거나 동의할 수 없다.

‘반미를 말하더니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는 유치한 비난에는 그저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이처럼 보수적 기성언론들이 검증되지 않고 당사자의 반론도 반영하지 않은 일방의 주장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의 인생과 노력을 하루아침에 쓰레기로 만드는 것을 지지할 수는 없다. 내가 그런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직장인 20-05-12 18:26
   
아주 더러운 정치적 노림수죠

조국가족 자녀 봉사상 탈탈 떨고 지금와서 뭐가 남았는지
나베와 황베같은 내부 고발자, 증인까지 나왔음에도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30년 동안 관심도 없던 것들이 이제와서 성노예 할머님들 어쩌고 저쩌고
역겹게 더럽고 영수증 하나하나 요구한다는 게 역겹게 뻔뻔하죠

결국 민주당만 또 개털리고 지금의 조국가족마냥 아니면 말고로 끝날 게 뻔하잖아요
     
기성용닷컴 20-05-12 21:34
   
2222 공감합니다
매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게 참 착잡하네요...
바람노래방 20-05-12 18:39
   
딱 토왜 프레임이죠
더러운것들이 왜구가 원하는 거를 실현시켜 주려고 아주 애 쓰고 있죠
oksoc 20-05-12 18:48
   
일본을 위해 오늘도 바쁘신 분들입니다.  조국도 없고 민족도 없고 오직 돈과 권력 본인들의 안위만이 목적이신분들입니다. 아!! 일본을 위해..

자기일 묵묵히 열심인 분들이죠
진명2 20-05-12 20:54
   
조국  시즌2  로    재미  볼려고  악악거리고 있죠...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269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575
49002 평화 좋아 합니다 신뢰가 잇어야 하지요 (15) 진or거 10-14 413
49001 사립유치원이 현 교육부를 믿는다구요? ㅋㅋ (1) 포스원11 10-19 413
49000 선거구제 개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 트랙터 10-25 413
48999 미친파리는 뇌가 백지야 결정하면 결과가 바로 나온다네 (4) lanova 10-26 413
48998 어제 네이버 기사에 중일이 만났다고 하던데 민푸 10-27 413
48997 503한테 면회 갈려구요 (1) lanova 10-29 413
48996 그분들에게 다가서려 했던 제가 잘못했네요. (3) 김씨00 11-02 413
48995 소득 하위 20% 현물복지 年523만원…소득 60% 증가효과 개개미S2 11-02 413
48994 단순한질문 한개 (13) 술먹지말자 11-06 413
48993 문재앙정부 오늘도 1적폐 축적 완료 (8) 장진 11-10 413
48992 경제 정책의 큰 방향성은 현 정부가 옳다 (19) 그림자13 11-10 413
48991 동국제강사건 법원 청탁의혹 자한당 강효상 (2) lanova 11-15 413
48990 적폐청산. (5) 매남콩 11-23 413
48989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 (2) 정일집중 11-24 413
48988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하태경) (8) 달보드레 11-26 413
48987 와 100번 쯤 물으니 인정하네요 ㅋㅋㅋㅋ (41) 엎드려중사 11-26 413
48986 손꾸락 니들 빨리 검찰청 앞에서 시위해라 ㅋㅋㅋㅋㅋㅋ… (11) 캔다 11-26 413
48985 ㄹㅇ민주당은 이재명한테 장악된듯 (8) 부두 11-26 413
48984 보건복지부 관계자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는 '강제 … (2) 캔다 11-26 413
48983 노통님떄처럼 실수하지맙시다. (32) 보라빛하늘 11-27 413
48982 강원랜드 임원 "권성동 청탁자 특별 관리…점수 조작 (3) 정일집중 11-27 413
48981 檢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고발내용 검토…"최선 … (1) 정일집중 11-27 413
48980 오세훈이 자유당 대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6) 포스원11 11-28 413
48979 옛날에는 왜구들이 요즘처럼 이렇게 분노를 드러내지 않… (1) Anarchist 11-30 413
48978 이쯤에서 다시한번 (17) 표독이 12-01 413
 <  6781  6782  6783  6784  6785  6786  6787  6788  6789  67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