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렇습니다.
안철수는 생각하는 게 기성정치인과 다르더라고요.
문제 해결능력에선 여타 정치인에게서 못 봤던점이고요.
전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인터뷰하는 거 봤는데 그때 들어보고 놀랬습니다.
정말 분석 잘했고, 해결책까지 꼼꼼하게 제시하는 거 보고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남아있어봐야 득 될거 하나 없죠.
이미지만 이용당하다가 패배패배패배의 연속.
문씨는 정권교체할 능력이 안되어보이네요.
저번 대선 때도 느꼈지만 너무 그릇이 작다랄까...
오히려 이런식으로 탈당해서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를 보여주려고 한다면 기존의 더러운 정치권을 벗어나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대권은 누굴 뽑아야 하나 고민되었는데 그나마 희망이 생기려고 하네요. 물론 지금부터 얼마나 잘 헤쳐나갈지 지켜봐야겠죠. 2년정도면 그걸 지켜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구요.

문제인 아니고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씨와 안철수씨를 지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씨는 최근 이슈들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뜨뜻 미지근함이 마음에 걸리는 군요.  제가 안철수씨를 처음 안건 1982년부터인데, 정치판에 들어가더니 정말 제가 알던 안철수씨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물론 지지하는 마음이 더 크긴 하지만 대의명분없는 탈당은
진보는 역시 분열로 망하는 건가하는 자괴감이 들게 만드네요.

솔직히 이야기하면 우리나라 정치에 대하여 지긋지긋하기 때문에
안철수씨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벤처 쪽에서 나오는 안철수 씨에 대한 평판과 소문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었죠.
현재 느낌은 그 소문이 맞았다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