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당만은 안된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그렇습니다.
사전투표가서 국개후보는 더민으로 단일화됐는지 3번이 없기에 3번 다음으로 맘에 드는 4번 찍어주고 정당투표는 3번하고 왔네요.
경제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논리를 경제학적인 파이를 키운다고 포장해서 친재벌 정치를 밀어붙이는 할배집단 새누리도 맘에 안들지만 정치공학자들이 판치는 더민당은 더더욱 맘에 안들어서 저는 그간 아슬아슬하면 새누리에 힘을 보태주고 그냥저냥 새누리가 이길거 같으면 투표 보이콧 하고 놀러나 갔습죠.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국민의당이라는 대안도 생기고 종북물이 빠지고 개편된 정의당도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솔직히 아직 국민의 당이 뭘 할 당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냉정히 평가하자면 안철수라는 이미지밖에 없는 당이죠.
하지만 맘에 들지 않는 양당 대신 그래도 유력하게 클 수 있는 당으로 한번 밀어줘볼 가치는 있지 않나 싶어서 찍었습니다.
앞으로 잘하면 제 표를 계속 가져가게 될거고 못하면 못가져가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