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onews.kinds.or.kr/BEFORE_90_IMG/1989/01/09/19890109KHM02.pdf )
당시 김대중 평민당 대표의 히로히토 사망 조문 사진에 대한 해석...
당시 경향신문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국가기관지 노릇을 하던 독재정부 아부적 찌라시에 불과해서
알만한 사람들은 절대로 경향기사를 읽지 않던 시절이었음도 언급해 둔다.
한국의 대통령들이나 많은 국제적 정치인들이
방일시에 일본왕을 예방하는데....하물며 그의 사망시에
조문한다는 것은 그런 의례의 연장선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심지어 일본자위대의 서울축하연에도 줄줄이 가는 한국정치인들이다.
김대중 대표의 히로히토에 대한 그런 분향을 "친일매국노"로 몰아가야 한다면
애시당초 방일시 히로히토든, 다른 일왕이든 방문 자체를 거부해야 옳을 것이다.
과연 정말로 그렇게 한 한국의 대통령들이나 국제정치적 정치인들이 있기라도 했던가???
다시 말하면 김대중 대표의 그러한 행동은 국제적 규범을 지극히 중시하는 보수, 우파로서
지극히 당연한 것에 불과했단 말이다
살아 있는 히로히토에게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머리를 조아리는 짓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망자로서의 히로히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예의적 행위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덜렁 그 사진 하나만 찾아다 들이밀며 김대중 대표를 "친일매국노"로 몰아간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김대중'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기 위해 벌이는 사악한 짓이다.
(뱀발)
"친일매국노"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일제시대의 행적으로 판별하는 것이지
그 따위 허접한 조문 사진 하나 가지고 판별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님을
우리는 명심해야만 한다.
이승만, 박정희 등은 친일매국노 역사청산 작업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그러나....김대중 대통령시절 들어와서야 비로소 그런 작업이 시작되었다는 사실도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