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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5 09:38
사상적 분류의 기준은 상대적이며,
 글쓴이 : sariel
조회 : 518  

한번은 서점에서 "세상의 중심은 당신입니다"라는 소위 자기개발서를 본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자기개발서로 분류된 책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대강 넘겼는데
요즘은 이 문장에 나름 공감이 된다.


사실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고 인간의 입장에서 세상의 중심은 인간이다.
대단한 철학적 관점을 설명하려는게 아니라 당연한 소리다.
토끼는 사람이 토끼에게 붙여준 이름이지 자신이 토끼라고 말한적이 없다.
즉, 세상에 대다수는 인간의 입장에서 해석하기 마련이다.


요즘 소위 자신을 우파나 진보등으로 칭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 어떠한 사상도 인간을 우선하여 존재할 수 없고
어떠한 사상도 인간을 완벽하게 대변할 수 없다.


특히 사상이 그러한데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소위 말하는 좌파와 우파도 지극히 상대적인 개념이고 진보와 보수도 마찬가지다.
내가 진보가 아니라 내 생각의 일부를 진보라는 사상을 이용하여 대변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을 사상의 테두리에 가두려도 안달하는 사람들에게 수없이 질문했다.
당신은 정말 그 사상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
또한 사상이 인간을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상은 편의상 분류일 뿐이다.
이 세상에 정치체제는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만 존재하는게 아니다.
그 외에 기준에 따라 수없이 분류가 가능하며, 이는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다.


적어도 사상의 분류 목적이 편을 정해서 싸우라고 존재하는게 아닌데,
이상하게 싸우고 싶어서 굳이 구분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내가 정말 어떠한 정책이나 사안에 대하여 깊게 고민하여 어떠한 결론을 도출하고
이러한 결론이 어떠한 사상에 부합하여 내가 그 사상을 인용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편이라고 특정 단체를 정하고 그들의 말을 그냥 믿는다.
거기에 내 생각은 없다.


믿는 사람이나 단체의 주장이 틀리든 맞든 어차피 자신이 고민을 안했으니 알리가 없다.
알지도 못하는 사안에 대하여 무슨 토론을 한다는 말인가?
그저 주워들은 정보를 나열하는 키보드의 "Ctrl+C"의 역활을 스스로 자처한다.
그러한 토론에는 어떠한 담론도 형성될 수 없음은 물론이고 결론조차 도출 할 수 없다.


어떠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하여 당연히 과정이 필요하고 이러한 과정을 근거와 논리로써
완성시키는게 당연한 절차임에도 이미 결론은 불변의 진리로 믿어버리는 상태에서
역으로 과정을 만드는데 급급한 토론과 주장은 그 자체가 의미없는 행위가 아닌가.
이러한 토론만 존재하는 이유는 어쩌면 쓸데없는 사상적 편가르기가 그 원인이 아닐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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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큘러스 14-05-15 11:01
   
사상적 기준이 상대적이라는 말은 개인적으로 기준을 정하는 주관적인 것이 아니며,  사회적, 역사적, 정치 경제적으로 한 사회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서 기인하는 사상적 기준이 있을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해야 할듯 싶군요. 

다만, 이데올로기로 해결할 수있는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거의 없습니다. 이데올로기의 발상지인, 독일이나, 러시아에서 조차도, 남한내에서 이데올로기 싸움하는 것을 시대 착오적인 행위로 비우고 있으니 말이죠.

대부분의 문제는 상식으로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되구요.  비상식적인 사고가 합리화 되며, 악이 선을 가장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상식을 빨갱이로 폄하하는 한,  상식으로 해결 될 수있는 문제가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내비쳐 질 뿐, 본질은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라는......,

버러지들이 아무리, 스스로 보수라고 외쳐 봐야 어불 성설일따름이지요. 정치적, 역사적, 학문적으로 버러지들을  보수라고 정의할 그 어떤 근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회에서 버러지들처럼 주장 하거나, 실천에 옮겼다가는 경찰서로 직행 하거나, 감방 가는 거 이젠 다반사 입니다. 이미 준 범죄집단 처럼, 사회에서 통용되는 일베는 이미, 존재 근거가 없고, 다만 버러지들 불만을 배출하는 쓰레기장으로서 그 존재 의미가 있지요.
     
sariel 14-05-15 11:16
   
좋은 의견 감사드리구요.
전체적으로 동의를 하는 내용이지만 일부는 제 생각과는 상이하네요.
사상적인 개념에서 선과 악도 분류기준이 모호하고 변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의의 기준을 선정하여서 사상을 분류하였다고 해도 어떠한 사상은 선이고
어떠한 사상은 악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해요.

물론 보수를 자처하는 분들의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근거와 논리에 부합한 주장이 아닌 경우에 이를 반박할 가치가 없죠.
다만 그들을 악으로 치부하여 자신을 선이라 주장하는건 이 자체도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상적기반을 둔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 자체가 매우 주관적일 수 있고,
선이 아니라고 하여 악이라고 규정할 수 없으며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허큘러스 14-05-15 14:19
   
사상적인 개념에서 선과 악도 분류기준이 모호하고 변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제일 판단하기 쉬운게 선과 악의 개념이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들 선과 악의 개념에서 벗어난 문제들이 많습니다. 뭐가 옳고 그르고의 문제이기 보다는, 뭐가 더 의미 있을까 없을 까 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지요. 다만, 극우들의 생각과 의지에는 기저에 악이 지배하고 있어서, 모든 사고나 행동의 동인은 악한 것에서 출발하지요. 그후엔, 그것의 합리화에 모든 것을 쳐 바치구요.

그리고, 가생이 대부분은 보수분들 이십니다. 저는 진보 축에도 못끼는 사람이구요. 보수 하기도 힘든 사람이지요. 학문적으로나 정치적, 역사적 정의에서 그렇습니다. 소위 자칭 가생이 보수라는 것들은,  병든 사회가 낳은 배설물 정도의 존재들입니다. 어떤 사상적 범주에도 들지 않는 미물들이지요.

님과 저의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다른것이 보기 좋은 거구요. 어떤 사물을 서로 달리본다는 것이,  여유있는 시각을 갖는데 도움을 주거든요.  타인의 진심에서 나오는 글과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말입니다.
               
sariel 14-05-15 16:40
   
답글이 굉장히 늦었네요.
좋은 내용의 댓글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당연히 생각이 모두가 다르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도 일정 납득도 가고 이해도 갑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소위 진보적인 입장에 계신분들이 말씀하시는 사회주의의 철학적
의미나 해석이 상이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의미가 있는 언행이라는 척도가 사실은 더 다수를 위한 언행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규정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오류이지 않을까 싶어요.
1명보다 10명을 위한일이 더 옳거나 더 의미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는 것이고,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1000명을 더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1명을 희생해야 한다면
이는 옳다고 볼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어떠한 언행이 어떤이에게는 득이 되고 어떤이에게는 실이 될 수 있으며
선과 악이라는 개념도 지극히 상대적일 수 있고 모두가 똑같이 느끼기는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허큘러스님이 지칭하신 자칭 극우라는 분들의 평소 주장을
비정상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이는 선과 악의 개념 이전에 정상적인 근거와 논리가 뒷받침되는 주장이 아니라는거죠.
상대가 악이고 우리가 단순히 선을 위해 어떠한 논리적 사고를 한다면
적어도 저를 포함하여 다수의 사람들이 여기에 포함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선을 중시해서 그들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주장 그 자체가 잘못되었기에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것 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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