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피해자 가족 숙소 정부와 KBS가 가로채"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이상호 Go발뉴스 기자가 8일 방송된 <고발뉴스 생중계>를 통해 진도 팽목항에서 5분거리에 있는 피해자 가족 숙소를 정부와 KBS 기자들이 가로챘다고 보도했다.
이 기자는 "팽목항에서 5분거리에 국립국악원이 있었는데 대참사가 터지자 국립국악원에서 피해자가족을 위한 시설로 사용해줄것을 요청하였으나 묵살하고, 대신 구조당국과 KBS, KTV등이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이날 유가족들은 KBS 앞에서 김시곤 보도국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항의방문을 했으나 면담이 성사되지 못하자 새벽까지 청와대 앞에서 연좌농성을 진행중이다.
피해자 가족들은 기본적인 사생활조차 보장 안 되는 진도체육관에서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아주 비위생적이고 어수선한 분위기지요.
그런데 팽목항 5분 거리에 국립 남도국악원이 있군요.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기에 아주 좋은 개인연습실, 온돌방이 있고.
특히 사랑채란 곳은 교육연수생을 위한 완벽한 숙박시설이 있답니다.
게다가 브리핑하기에 매우 적당한 진악당(공연장)이란 곳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전에 남도국악원측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이 곳을 개방하겠다'라고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사실은 완전 무시 당하고...
대신 정부요원, 경찰고위간부, KBS 취재진, KTV 취재진 등의 집단들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국립 남도국악원의 시설현황을 링크 시킵니다.
http://www.namdo.go.kr/?id=g1s6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