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토론게시판인만큼 한번 이곳에 계신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여쭤보고싶네요.
작년에 한참 나꼼수가 유행했을때 저도 직장상사의 권유로 나꼼수를 보기시작하여 1회부터 20몇회정도까지 보았구요 그이후 지금까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 잘 모릅니다.
혹시 지금도 보고 계신분들이 있으시다면 요즘엔 어떤 이야기들을 주로하고 있는지, 이곳에 계신분들은 나꼼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의견을 나누어봤으면 해서요.
나꼼수에 대한 제 사견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일단 좌익세력들을 뭉치는데(?) 이전에 없을만큼 매우 큰 역할을 미쳤다고 생각하구요,
그 가장 큰 업적(?)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당선시킨것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엔 호기심과 정치권에대한 신랄한 비판에 재미를 느껴 앞부분 10몇회까지는 재미있게 봤었(들었었다고 하는게 정확한)지만
너무 극단적이고 일방적인 편향성과 비인격적인 언변과 각종 음모론 등 무분별한 네거티브에 염증을 느껴 차츰 나꼼수에서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거부감이 생겨 더이상 보지않게된 케이스입니다.
나꼼수를 듣고있다보면 제 자신도 왠지 사회에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이 되는듯하고, 간혹 저도 모르게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도 아주 가끔 들기도 했지만, 나꼼수를 안들으니까 정치에 대해서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게 되는것같습니다.
저는 나꼼수는 몇몇 비슷한 사상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서 정치를 주제로 만담하는 하나의 개그프로처럼 보았을뿐이라 그들의 말에 선동당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저희 회사에서 나꼼수를 들었던 모든 사람들은 좌편향된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라 대선을 앞둔 요즘엔 저만 아무말 못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411총선이후 나꼼수에 대한 여론도 많이 잠잠해진듯하여 요즘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뭐 갑자기 생각이 나서 가생이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가생이에 주로 해외반응을 보고 유머 보려고 들어오지만 정치게시판에선 이런저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인격적으로 토론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유저입니다~ 일부 사이트처럼 사상이 다르다고 배격하는게 아니라 서로 인격적으로 상대방의 의견도 듣고 자신의 의견도 피력하는 그런 건전한 토론문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