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9-10-02 23:24
[앵커브리핑]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414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37&aid=0000220999&date=20191002&type=2&rankingSeq=9&rankingSectionId=100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 윤석열/당시 여주지청장 (2013년 10월 21일/서울고검 국정감사)
그의 말은 명언처럼 회자되었습니다.
지난 정부 국정농단 특검의 중추였던 사람.
검사는 수사로 말할 뿐…
결코 권력자에게 줄 서지 않는다는 의미를 품은 그의 말은 모두의 마음을 조금씩 들뜨게 만들었죠.
검찰은, 그리고 나라는, 이제는 달라질 수 있을까…


이미 알려진 것처럼 검찰의 과거는 그리 자랑스럽지 못합니다.
"정권은 유한하고 검찰은 무한하다"
정권의 안위가 무엇보다 중요했던 권력일수록 검찰을 최대한 이용하려 해왔고, 그러한 공생의 과정에서 그들은 무소불위의 지위에 올랐으니까요.
"'검찰' 다워질 마지막 기회다"
- 참여연대
탄핵정국 당시에 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이 원한 것은 제대로 된 나라, 즉 헌법대로 삼권 분립이 지켜지고 시민이 주인인 나라였고, 그 핵심과제 중의 하나가 바로 검찰개혁이었기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총장을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추운 겨울 광장에 섰던 사람들은 그 겨울에 가졌던 희망만큼이나 커다란 고민에 빠져 있는 것…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수사로 말한다는 그의 소신을 존중하는 한편으로는, 혹 그러한 소신이 검찰 지상주의의 오류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자라나는 것이지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았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그 말에 앞서 또 다른 대화가 존재합니다.
"(조직을 사랑합니까?) 네, 대단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 윤석열/당시 여주지청장 (2013년 10월 21일/서울고검 국정감사)
"나는 검찰주의자가 아닌 헌법주의자" 라고 말했지만, 어떤 이들은 그를 '검찰주의자' 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는 검찰주의자… 그가 가진 이데올로기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고 바로 검찰"
- 성한용/선임기자 (2019년 9월 9일/한겨레)


사람에게는 충성하지 않지만 조직에 충성하는 것은 어찌 보면 그에겐 본능과도 같은 일일지도 모를 일이죠.
그러나 그가 충성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분명히 권력자일 것이고, 우리는 그런 그의 소신이 반갑고 소중하지만 동시에 그는 검찰조직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 즉, 시민에게 충성할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는 갖고 싶다는 것.
그래서 그가 말한 것은 궁극에는 한 사람을 위한 검찰이 아닌, 말 없는 다수의 사람들…
공화국의 시민들을 위한 검찰이라는 뜻이어야 한다는 것.
검찰개혁이란 명제는 한국 사회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부정하기 어려운 것이라면 이를 위한 시간은 지금도 가차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손석희 앵커 (sohn.sukhee@jtbc.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379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692
48252 김경수가 제대로 입열면 (20) 우당탕뻥 03-23 413
48251 쥐박이 시절 경호 (1) 공장장 03-24 413
48250 기레기들 덕에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응답했음. (3) 호태천황 03-24 413
48249 토착왜구가 하다하다 자국 대통령 경호가 과잉이라 테클… (6) 어이가없어 03-24 413
48248 솔직히 경호가지고 우기는 것도 안타깝다. (6) 그림자악마 03-24 413
48247 한국의 보수주의는 짝퉁이다. (6) 냉각수 03-26 413
48246 기사제목 바꿔가며 정부의 외교정책 비난하는 '중앙… (8) 부두 03-26 413
48245 popo & dodo 씨들께 질문 (15) 수정아빠 03-27 413
48244 (좌파말고)리얼빨갱이 특징 (23) 사직1동 03-28 413
48243 근데 정게에 진짜 재대로 된 사람이 있는거에요 (23) 어허 03-28 413
48242 그놈이 그놈일세 다 썩은 달걀 풉 (37) Dedododo 03-28 413
48241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2%p 하락한 43%…부정평가 다… (7) 음치킨 03-29 413
48240 조국의 '똘똘한 한채' 방배 삼익, 2년새 45% 급등…… (9) pppopop919 03-31 413
48239 토착빨갱이 한장으로 압축요약 (7) 쩝쩝이박멸 03-31 413
48238 맞습니다 맞고요! 문재인 대통각하 (12) Dedododo 04-01 413
48237 [팩트체크] 황교안 경남FC 축구장 유세, 선관위가 허용했… (1) 초록바다 04-02 413
48236 여가부가 문통 망친다 (4) 순둥이 04-03 413
48235 sd 님 설레발 덕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엣지있게 04-03 413
48234 창원 성산구 개표 결과 (6) 초록바다 04-03 413
48233 여당이 보궐선거에서 0석인데 왜 좋아하는거냐? (16) pppopop919 04-04 413
48232 벌레들이 창원 결과를 받아드리지 못하는 이유 (3) 주말엔야구 04-04 413
48231 예상 적중 (2) 표독이 04-04 413
48230 이야 베충이들도 커버 못치는 나베 물고빠는 정게 토착… (2) 김석현절친 04-05 413
48229 채용 외압 최경환, 2심도 무죄 선고 (4) sangun92 04-05 413
48228 바미당의 양비론 (4) sangun92 04-06 413
 <  6811  6812  6813  6814  6815  6816  6817  6818  6819  6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