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1야당인 새민련을 보면 차기 총선에서 승리가 목적이 아닌게 분명하다. 그 지지자들이라고 해봤자, 인터넷에서만 요란하지, 정작 실제투표에는 전혀 반영이 안된다. 즉 강성꼴통지지자들이 잘 뭉쳐있기에 당내 권력 독점에는 유리하지만, 반대로 중도지지층의 외면을 받아서 외연이 극도로 좁아서 선거만 하면 참패하는 것이다.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중도층의 지지를 얼마나 잘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럼에도 새민련의 행태를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문재인의 친노세력이 설치는 꼴을 국민들이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여론조사나 실제 선거에서 계속 표출돼 왔다. 그리고, 새민련의 지지텃밭인 전라도 유권자들이 문재인 친노세력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판국인데도, 그들은 전혀 당권력을 나눠줄 생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즉 선거때 설마 니들이 새누리당 찍겠냐? 이런 심산이 눈에 보인다.
안철수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면피해볼려는 꼼수는 이제 안 통한다. 민노당이 종북세력으로 국민들한테 찍히자, 통진당으로 가면을 바꾸고, 유시민이나 심상정 등 얼굴마담들 영입했다, 선거 치루고 바로 팽시켜 버린걸 지금 새민련이 할려고 하니 웃음만 나온다.
진정 차기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이기고 싶다면, 문재인과 친노세력은 당내권력(공천권포함)을 포기하고, 이를 야인으로 있는 손학규 전대표에게 맡기면 된다. 이렇게 되면 야당은 절대 잡음 없이 차기 총선을 치룰 수 있을 것이고, 중도층의 지지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손학규 전대표 체제로 차기 총선을 치루는 것과 문재인 현대표체제로 차기 총선을 치루는 것을 비교해볼때 어떤 게 좋을까? 대부분의 야당지지자들과 중도층은 전자겠지만, 꼴통친노지지자들은 후자일 것이다. 문재인과 친노를 공격하는게 새누리당 지지자들일까? 오히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친노꼴통들이 야당을 좌지우지해서 선거판에 나오는 게 정말 감사한 상황이다.
친노 꼴통 운동권 세력이 이대로 차기 총선을 지들 맘대로 치룬다면, 아마 새누리당이 180석(선진화법을 없애 버릴 수 있는)이 넘는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한다.
손학규 전대표에게 모든 걸 맡긴다고 그 분이 공천권을 막무가내로 할 사람도 전혀 아니고, 이런 분이 야당의 얼굴이어야 중도층뿐만 아니라, 야당의 기반인 호남의 열렬한 지지도 이끌어내서 차기 총선뿐만 아니라, 대선 정국에 유리할 것이다. 손학규 전대표가 권력을 위임받아 공천권 행사를 한다면, 분당사태가 아니라 천정배 같은 인사들이 오히려 찾아올 겁니다.
새누리당이 문재인 친노정당이 두려울까? 손학규 같은 인사가 당을 아우르는(손학규씨 성정상 절대권력을 소유할 분이 전혀 아니다) 야당이 두려울까? 한번 생각을 해 보시면 답이 나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