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은 민족이 시작된 날이죠.  그런데 사실 이 날짜가 어떤 고증에 의한건 아니기 때문에 상징적 차원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존재하는 건 대한민국 건국일이지요.

개천절이란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단군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자 우리 민족사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아시아 동북방에 잡은 우리 민족은 고조선->고구려, 백제, 신라,발해->고려->조선->대한제국->대한민국으로 지배세력과 국호를 변경하며 대를 이어 온 것입니다.
각가의 국가에 건국일을 부여한다고 해서 개천절이 그 의미를 손상당하거나 할 일도 없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이 건국일을 갖는다고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단지, 지금은 국호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중간 국가의 건국일을 기념할 일은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과거의 왕정과 달리 민주주의 국가로서 새로운 체제로 거듭난 과거와 대비되는 특별한 국가이고 대한민국의 건국일을 정한다고 해서 개천절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건국일을 1919년 3월1일로 제정해도 아무 문제가 없겠군요

임시정부 건국강령은 건국이전의 독립운동기간을 복국이라 했고 건국은 아래와 같이 규정하였습니다.
"적의 일체 통치기구를 국내에서 완전히 박멸하고 국도를 정하고 중앙정부와 중앙의회의 정식활동으로 주권을 행사하여 선거와 입법과 임관과 군사, 외교, 경제 등에 관한 국가정령이 자유로 행사되어 삼균제도의 강령과 정책을 국내에 추행하되 시작하는 과정을 건국의 제1기라 함.
삼균제도를 골자로 한 헌법을 시행하여 정치, 경제 교육의 민주적 시설로 실제상 균형을 도모하며 전국의 토지와 대생산기관의 국유화가 완성되고 전국 학령아동의 전수가 고등교육의 면비수학이 완성되고 보통선거 제도가 구속없이 완전히 실시되어 전국 각 동, 리, 촌과 면, 읍과 도, 군, 부와 도의 자치조직과 행정조직과 민중단체와 조직이 완비되어 삼균제가 배합, 실시되고 경향 각층의 극빈계급에 물질과 정신상 생활정도와 문화수준을 높이어 보장되는 과정을 건국의 제2기라 함."

3.1절을 건국일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