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있는 물은 썩는다"식으로 단순화시키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4대강보다 유속이 훨씬 느린 댐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그 수많은 식수댐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우리는 썩은 물을 정수해서 먹는 건가요?

전국 곳곳에 있는 수많은 연못은 모두 썩은 물인가요?

전국의 수많은 저수지는 어떤가요?

고여있는 물은 썩은 물이다는 식으로 단순화하는건 답이 아닙니다.

댐이 마냥 물을 가둬 둠? 방류를 해서 물갈이 하잖아. 연못 만들어 봤음? 연못 구조가 자연 스럽게 물갈이가 되도록 만들어져 있슴. 그냥 가둬 두는 게 아니라. 고인 듯 유속이 개 느린 것과 달라

댐이 방류를 해서 물갈이를 한다는 건 참신한 이론이시네요.

댐의 저수량이 어마어마한데 녹조 없애려고 방류해서 물갈이를 한다라.. 참....

연못의 구조가 어떻길래 자연스럽게 물갈이가 되나요?? 참 궁금하네요.

댐과 연못의 평균 유속이 4대강보다 오히려 더 낮을 겁니다.

녹조가 생기는게, 단순히 유속만의 묹제가 아니라, 수온, 햇빛, 부영양화, 유속 등의 조건들이 모두 맞춰줬을때 발생한다는 건 모든 전문가들이 다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도이애비님처럼 그냥 단순하게 고인물은 썩는다라고 주장하시다가 홍준표한테 역공이나 당하는 겁니다.

댐 방류는 시간에 맞춰 하고 연못은 물이 유입되는 유입로와 방출되는 방출로 구조로 만듬. 연못 크기가 호수 수준이 아님. 위에서 볼 때 멈춰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들어 오고 나가면서 물갈이가 됨. 댐 방류시 유속은 빨라 짐

댐방류시 방류되는 지점의 유속은 빠르겠지만, 댐 중심부의 유속은 그리 빠르지 않을 겁니다.

또 댐의 방류로 댐에서는 녹조가 생기지 않는다면, 4대강 보를 댐 방류 수준으로만 열어도 된다는 말 아닌가요? 그럼 녹조가 사라질까요?

연못 부영양화에 따른 녹조문제, 조금만 구글링 해보시죠. 얼마나 사례가 많은지.

호수는 어떻게 설명하실까요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호수들 사례를 조금만 찾아보면, 호수의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 제거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업들이 펼쳐졌는지 금방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연못 구조가 어쩌구 ... 그런  소리는 마세요..

국내에 연못 정화 사업을 하는 수많은 업자분들이 비웃습니다.

정화 사업을 해야 하는 곳은 유입량과 배수량이 원활하지 못하니 그런 거지. 4대강 처럼. 피만 잘 돌면 그럴 일 없슴. 우리 부모님 집에 직경 60M 정도 되는 연못이 있슴. 양평 전원 주택 사서 가신지 10년 좀 넘었는 데 한번도 정화 할 필요가 없었고 물속의 잉어들도 잘 살고 있슴. 잘못 썼슴 60이 아니라 6M

아마도 님 부모님 집의 연못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오염원이 없기 때문에 그렇겠죠.

축산폐수 정화와 생활하수 종말처리 등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한국이 외국에 비해 과다한 인공비료를 농지에 사용하고 있기에 농지로부터 유입되는 물의 인과 질소가 높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