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싫다는 뜻의 괜찮다가 아니라, 그 자리에 있어도 된다 정도의 괜찮다입니다.
조건부라고 했는데, 그 조건이 이번 사태를 지휘하거나 주도한게 아니라면, 방관하고 있던
정도라면 말입니다.
윤석열의 평가를 종합해서 생각하면 제 개인적으로는 고집스러운 원칙주의자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디 신입 평검사도 아니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본인이 총장자리로 가기전에
서울중앙지검장이었죠)에서 하겠다는데 막는것도 이상하죠. 그러면 본인 스스로나 정부
스스로가 말했던 살아있는 권력도 예외없다라는것을 부정하는 걸로 비춰질 수 있으니까요.
수사상황을 흘리는(검찰의 의도건, 그런 끈을 갖고 여전히 정치질하는 한 검사나 수사관의
의도건) 웃기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는 있지만...
윤석열에 대한것은 다음행보로 결정될거라 생각됩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대는 검찰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었죠(평가야 어찌되었든). 그럼, 이제 정부라는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겨눈 만큼, 또 다른 살아있는 권력인 야당에도 칼을 겨눌 수 있는지를 봐야겠죠.
길게 봐서 3주정도 봅니다. 인지수사인 특수부 수사. 야당에 칼을 겨누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이번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사가 정치적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거라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