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의 난은 아직까지는 미래통합당이 또다른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미래한국당을 낙동강 오리알로 만들 수 있기에 제압이 가능했던것이지만... 원유철은 이제 방금 대표되서, 공병호 짜르고 새로 공관위 만들어서 명단 새로 만드는데 몇일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명단을 발표하는 날까지 지금부터 몇일이 지나 원유철이 난을 일으키면 그때는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새로 만든다는게 완전히 불가능하게되는 겁니다. 후보등록일은 다음주 26~27일이니 법률에 규정된 창당절차상 일단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200인 이상의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후 결성신고)를 해야하고, 시도당등록 신청(5개 이상의 시도당에서 관할 시도안에 주소를 둔 1천명 이상의 당원확보와 100명 이상의 발기인이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후 등록신청)을 한 이후에 창당대회공고(개최일전 5일전까지 일간신문에 공고)하고 창당대회를 한 후에야 창당이 완료되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까지만 명단을 발표안하고 버티면 원유철의 난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리하면 만약 원유철이 월요일까지 명단발표 안하다가 한선교처럼 황교안의 뒤통수를 날려버리면 미래통합당은 절대 또다른 대체 위성정당의 창당이 불가능한겁니다. 그럼 결국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를 후보등록할 수 밖에 없을거고, 원유철은 미래통합당의 즈엉이당버전으로 "미래통합당 비례표 주면 사표되는건데 더불어 민주당 좋으라고 그렇게 할래?"라는 식의 선거운동하면 대박이 날겁니다.
제가 원유철이면 이렇게 할겁니다. 이렇게 하면 최소 10석 이상 자신의 똘만이들로 가득한 정당대표가 되는거고, 한선교의 난때 얘기되던 시나리오처럼 안철수당을 끌어들이든, 미래통합당에서 짤려 출마했다가 당선될(TK지역에선 가능성 있습니다.) 무소속을 끌어들이며, 이런 사태로 인해 득표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우리공화당등까지 합쳐서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가능성도 생겨버리는 겁니다. 그럼 엄청난 돈벼락 맞게되는거고, 미래통합당은 당연히 미래한국당에 끌려다니게 되는겁니다. 원유철은 지금이라도 잘 생각해야합니다~~~ 유철아~~~ 로또 맞을래? 아님 그냥 버려질 카드로 쓰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