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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30 08:51
[류근일 칼럼] 新적폐·新독재·新농단
 글쓴이 : 실제상황
조회 : 41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oid=023&aid=0003542743&sid1=110


오늘의 권력화된 운동권은 그들이 적폐·독재·농단이라고 매도한 과거사의 어두운 측면에 대한 진정한 대안이라 할 수 있을까?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매도하던 바를 역설적으로 닮아간 사람들이 아닐지. 조국·윤미향 현상, 울산시장 선거 개입, 라임 사태 등이 구(舊)적폐 뺨칠 신(新)적폐라면, 역사 왜곡 금지법, 대북 전단 처벌법 같은 발상은 구독재도 울고 갈 신독재라 할 만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서 저런 신적폐·신독재·신농단 세력이 되었나? 여기엔 그럴 만한 사상사적 배경이 있다. 오늘의 미국·유럽·한국에 만연한 소위 '진보' 운동은 19세기 이후론 마르크스주의에 영향받았고, 그게 쇠퇴한 후로는 포스트 모더니즘과 결합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얼굴은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등이다. 이들은 객관적·보편적 진리를 배척했다. "진리는 그때그때의 권력 집단이 주관적으로 규정하기 나름"이란 것이었다. 힘센 자의 의지가 곧 진리란 소리다.

그들은 백인 주류층을 구권력으로 치고 페미니즘, 흑인 운동, 동성애, 히스패닉, 이슬람 극단파를 신권력으로 친다. 이 성향은 2013년 미국 대학가에서 세를 이루었다. 저항하는 피해자에서 억압하는 독재 권력이 되었다. 그들에게 찍히면 불문곡직 억압자로 분류돼 21세기 유대인이 될 판이다. 2017년엔 게이 보수주의자 밀로 이아노폴로스의 강연을 방해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에 난입했다. 유리창을 부수고 청중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

그들은 주장한다. "강x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남성들을 개처럼 훈련시켜야 한다." "히틀러 자서전 '나의 투쟁'이 말한 유대인은 백인 남성으로 바꿔야 한다." "백인 남성은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들의 '진보'란 억압 자체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사형수와 사형 집행관의 자리를 맞바꾸자는 것, 억압 권력을 한 그룹 손에서 다른 그룹 손으로 옮기자는 것이었다.

한국 운동권도 이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도 마르크스주의, 혁명적 민족주의, 마오쩌둥 사상, 주체사상, 차베스주의, 포스트 모더니즘을 얼기설기 엮어 써먹어 왔다. 그들 또한, 억압받는 약자에서 억압하는 독재자·기득권자로 올라섰다. "우리가 정하는 게 정의이고 진리다"란 독선에도 빠져있다.

신종 억압자들은 한때 유신헌법과 신군부에 저항해 며칠씩 옥중 단식을 하며 "어둡고 괴로워라, 밤이 길더니"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지금 보이는 것이라곤 "대북 전단 살포하면 잡아넣을 터" "역사를 우리와 다르게 해석하면 7년 이하 징역에 처할 터" "대통령 비난 대자보 붙이면 유죄"라고 엄포하는 '586 공안(公安)'의 얼굴들뿐이다. 그들의 일부 사법 판결마저 객관적 법규보다는 주관적 정치 이념에 맞추고 있다.

그러나 운동권의 기고만장은 최근 밖으로부터 두어 방 세게 맞았다. 한쪽 따귀는 김여정이 후려쳤다. 다른 쪽 따귀는 존 볼턴이 질러댔다. '한반도 운전자론'이 워싱턴과 평양에서 2급, 3급으로 일시에 추락했다. '김여정 말 폭탄'은 박헌영 숙청 이후 '남조선 것들(좌파)'에 대한 '북조선 것들'의 두 번째 무자비한 제압이었다. 서열을 분명히 해두자는 것이었다.

국내 대중 차원에선 '인국공 사태' 피해자, 2030 젊은이들과 공정(公正) 추구 세대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지식인 차원에서도 부산지법 김태규 부장판사는 "대북 전단 처벌법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 했다. 광주민주화운동과 세월호 관련 '딴소리 금지법'도 전체주의 독재 국가가 아니면 착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런 식이면 '홍경래 난 왜곡 금지법' '임꺽정 비방 처벌법' '김원봉 국군 뿌리 법' 같은 발상도 나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2020 여름은 그래서 "전체주의 정변(政變)이냐, 자유의 반격이냐?"가 걸린 결정적 국면이 될 수 있다. 종전선언, 한·미 워킹그룹 탈퇴, 일방적 제재 완화 운운이 그 정변의 알림 소리다. 진실의 순간 앞에서 자유인들은 간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진짜 멋지고 찰진 칼럼이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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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0-06-30 08:54
   
조선 전단지라 클릭은 할 필요도 없으니 참고

난 자유당이 민주당의 성과 딱 반만 내도 소원이 없겠다 ㅎㅎㅎ
heltant79 20-06-30 08:56
   
한줄 요약: 우리 지금 존나 아프다.
winston 20-06-30 09:19
   
언론신뢰 꼴찌 신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자13 20-06-30 09:40
   
이 작자들은 지들이 반성안해서 망한다는 건 절대 생각을 안하지 ㅋㅋㅋㅋㅋㅋ
지들 망하는게 남탓 같은지...

그렇게 이야기을 해줘도 ㅈㅉㅉㅉ
경불자조 20-06-30 10:05
   
독재....
로마 공화절 시절에 나라에 위기가 생기면은..
두 명의 집정관이 합의를 하여 임기 6개월 독재관을
뽑아 신속한 명령체계를 만들어서 위기를 타개한 독재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국민 때려 죽이고 언론탄압하고 국회의원도 데려다가
뚜드려 패던 박씨 전씨의 독재를 말하는 것인지..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사상초유의 유래가 없는 코로나팬데믹 위기가 맞습니다.
야당은 여유가 많은가 봅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되는당..여당이 알아서 기어주겠지 하는 당..
재난지원금 꼴랑 그거 준거도 3개월 마스크값정도로 다 썻고..
특히 블루칼라이신분들은 하루에 마스크 2-4장은 기본으로 소진하는데..
이런 국민들 어려움은 안보고 시간과 여유가 많아서..
추경 시간이 짧다하고 대통령이 국회 상황 바가면서 국회 법안처리나 비준 요구해야 하며..
작년에 장외투쟁하고 건건이 반대를 할때...이런 거대여당이 생길거라는 생각을
안햇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쓰는 말중에는 오류가 잇습니다.일반오류인지 특수오류인지는 모르겟으나..
거대여당의 폭거...그럼 거대당이 땡깡 놓고 몽니 부리나..ㅋㅋㅋㅋㅋㅋ
그럼 소수당이 폭거 합니까? 소수당은 의회독재 하고 싶어도 못하잖아요..
그럴거면 열심히 해서 선택을 받던가 햇어야지요..
날 좋은날 장외투쟁하고 막말 삭발하고 빠루들던 사람들이..
거대여당을 만들어주게끔 만들어놓고..다수의횡포라고 반발하는 것도 웃겨요..
다들 거대당 될려고 노력하는 것 아닙니까?
언제 당신들이 의석수를 여야 견제를 위해서 의석수 비슷하게 주라고 선거때 유세 합니까?
의석수 많이 달라고 유세하지 않았습니까?
다수당의 횡포를 얘기하기전에...다수당에 파워를 인정 해 주고..
의석수에 걸맞는 국회활동 하겠다고...말하는 정당이 있습니까?
이제 이런식으로 그만 사기칠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ㅎㅎㅎㅎ
이상 개인 의견 입니다..
kebiclub 20-06-30 10:32
   
이 찌라시는 문정권이 들어서자 했던 것이
국민이 만든 독재정권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찌라시가 우러러보고 추앙하는 쪽국에서는
국민이 아닌 쪽국 왕이 헌법 첫번째다.

그래서, 쪽국 왕에게 충성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또한 쪽국의 돈을 받아 왔지만,

결국, 지금까지도 쪽국에 충성해 온 이 찌라시는
이제 대한민국에 있는 온, 오프 찌라시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질 운명에 다가오고 있다.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을 믿고 하는 독재와 적폐와 농단은
국민에 대한 진실성과 믿음이 있으면 족할 뿐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일은
고인 물은 썩는 다는 거다.

고인 물이 썩지 않게 바로 정화시키고 새롭게 받아들여야 하며
대의를 위해 소의를 버릴 줄 아는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민의는 흐르는 바다와 같다.
부쳐핸섬 20-06-30 12:10
   
ㅋㅋㅋㅋ 가져온게 뉴라이트 논객 칼럼
켈틱 20-06-30 12:18
   
킹크림슨 20-06-30 12:52
   
맘대로 해라..

존재감 없다는 사실만 증멸될 뿐..
oksoc 20-06-30 13:05
   
이제 좃선 기사, 논평 따위를 가져와서리..... 얘도 애잔한 놈이네.....
수퍼밀가루 20-06-30 15:38
   
그 신문사 방가네 일원인 방용훈 패거리와 이미란씨 사이에 벌어졌던 일 알지??

그걸로 그 언론사는 끝인거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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