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북핵에 맞서 "핵무장 프로그램" 즉각 돌입해야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기사입력 : 2016년 09월 11일 00시 14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가 열린 가운데 원유철 의원이 참석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원유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9일 북한이 정권 수립일 9.9절을 맞아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5차 핵실험은 지금까지 진행된 핵실험 중 가장 강력한 실험으로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또 다시 핵의 공포로 빠뜨리는 도발로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핵을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핵보유밖에 없다"며 "우리도 평화수호를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 수준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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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던 원내 대표는 이번 도발은 지난 4월 유엔안보리 결의안 2270호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행위며 이를 통해 북한의 김정은 소형 핵탄두를 개발 미사일에 탑재하는 최종 목표를 이룰 때 까지 이러한 광란의 도발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핵실험은 더 이상의 유엔안보리, 국제사회의 제재와 우리 국회의 규탄결의안 만으로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도발 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 5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 보도 장면.아시아뉴스통신DB
원 전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북한이 5차 핵실험으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즉각 핵무장 수준에 들어가야 한다는 핵트리거(Trigger)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이제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결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또 "한미 당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의 사드 배치를 결정했는데, 이를 반대한 중국은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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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표와 전 원내대표 당지도부급에서 나오는 발언들이 심상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