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김승조 원장의 인터뷰 중
실패한 나로호 1, 2차 발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3차 발사에 올리는 위성은 어떤 것인가.
“실패했기 때문에 제작에서 조립, 발사, 관제 그리고 사고 조사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실패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기에 75t 로켓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알게 됐다. 1차 발사에서 바로 성공했다면 그러한 성과는 없었을 것이다. 3차 발사에 탑재하는 위성은 1, 2차 발사 때 실었던 과학기술위성-2호를 토대로 설계한 나로과학위성인데 상당한 과학장비를 탑재한다.”
우주발사체 시장에서 일본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
1. 일본은 구소련과의 경쟁 때문에 상업성과 거리가 먼 수소로켓 개발을 우선한 NASA로 부터 기술 이전.
2. 일본은 안그래도 비싼 수소로켓의 추력이 부족하여 고체로켓을 붙혔고 대부분의 추력은 이 고체로켓으로부터 나오며 그 때문에 일본의 발사체는 매우 비싸게 됨. 참고로 일본은 MTCR 이전에 고체로켓 붙혀서 날렸으므로 한국과 달리 제약을 받지 않음. 당장 한국도 현무2의 고체로켓을 부스터로 사용하면 우주발사체를 띄울 수 있음.
3. 한국은 요즘 뜨고 있는 스페이스X 방식을 따라 케로신-액체산소형 로켓으로 상업용 위성시장에 뛰어들게 됨.
팔콘9은 65톤급을 여러 방식으로 묶어 우주왕복선 1/3 가격으로 궤도에 올림.
4. 한국은 75톤급 하나를 제작하여 스페이스X 방식의 팔콘9방식으로 조립하여 세계시장을 공략하려고 함. 이미 기반기술 - 노무현 시절 러시아로부터 빼돌린 RD-180 설계도 등 - 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임. 달탐사는 상징적이며 기술적으로 어려운게 아니라고 함. 진짜는 향후 상업시장에서 누가 가장 싸게 우주로 물체를 띄울수 있는가임. 일본은 본격적으로 다가올 상업시장에서 그닥 희망적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