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민족주의는 별개의 이념과 사상이지 반드시 보수의 바로미터라 볼 수 없습니다.  보수주의와 결합해 민족보수주의로 결부될 수도 있지만 진보주의와도 얼마든지 결합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역사관의 경우엔 한국은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NL계를 필두로 좌파쪽에서 강조하는 사관이 민족사관이죠. 북한의 인터넷 기관지 중 하나의 이름도 '우리 민족끼리'입니다.

또한 특정 보수가 뉴라이트 사관이라는 것도 전반적인 의식에 대한 총평이라기 보다는 어떤 특정지점을 기준으로 단정하는 (가령 이승만이나 박정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다소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퍼져나가는  담론의 일부로서 그걸 가지고 친일 vs 반일이니 혹은 친일이니 애국이니로 가르는 것도 그다지 공감하기 힘든것 같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

그렇네요.
보수가의 가치가 보수들만의 가치는 아닌데
보스의 전유물처럼 변해버렸네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인데
민족주의로 접근하니 유후보를 다시보게 되네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우리의 역사관인데
뉴라이트 식민사관을 못벗어난다면 유승민 후보도 역시 진짜 보수로 거듭날수는 없네요.

마지막으로 대선이 민주당 지지자분들 바라시는대로 이루어 진다고 한들 보수재편은 민주당이나 진보유권자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대선결과에 따른 합종연횡은 있을 수 있지만 중도를 표방하는 당끼리 뭉치거나 과거의 양대정당으로 회귀하거나 하는 수준이지 새누리계가 기적처럼 궤멸된다고 해도 대선직후가 아닌 3년이나 지나야 가능한 일이고 솔직히 자한당이 엥간한 병크를 저지르지 않는한 바른정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운게 현실인데 너무 낙관적으로 보시는거 같네요. 결국 TKPK를 비롯한 전통적 보수파라 불리는 유권자의 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개정 님// 북한의 경우는 민족사관을 강조하는게 아니라 민족사관을 이용하는 거 아닌가요? 걔네들이 하는게 민족이라는 것을 끌여들어서 공산당에 유리하게 해석하고 홍보하는 것이지 진정한 민족사관이 아닐텐데요.

북괴 입장에서야 당연히 민족사관을 이용하기도 하고 이용하려면 강조해야 하고 그런 것이겠지요. 민족사관 = 빨갱이 사관 같은 색깔을 씌우자는게 아니라 그런 역사관을 정치적으로 교묘히 이용하는 실체로서의 사실들이 있으니 발전적인 통합정치를 막는 일반화는 지양하는게 좋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유배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