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에 의해 나라가 망할 확률이 높을까요?
진보에 의해 나라가 망할 확률이 높을까요?
아랫글은 이런 말로 시작했지만 실제 역사적으로 극단적 진보파 즉 혁명파인 동학농민전쟁과 갑신정변에 의해서 조선은 확실한 멸망의 길로 갑니다
보수가 나라를 망칠것이라고 생각하고 던진 질문이지만 역사는 이렇게 응답하고 있네요
틀림없이 아래 글쓰신분은 보수가 아닌 부패한 독재권력이 벌이는 역사의 반동행위를 보며 보수라 칭하는것같은데 그건 입맛에 맞는데로 해석하여 수구를 보수로 덧칠하는 행위밖에 안됩니다
간단히 말해 수구라는 존재와 보수라는 존재의 인식차이를 못하는 글이라는 겁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보수라는 것은 현재의 체제의 존속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보기때문에 국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절대 다수의 행복이 국가의 존재가치이며 선이라고 인식하기에 애국심을 강조한다고 보아야지
극소수의 행복만을 위해 강조한다는 것은 대다수의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을
우둔한 계몽대상으로 보는 386 아니 486 운동권들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태의연한 수구적 인민관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을 구성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은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민주시민(물론 완전하진 않지만)정도는 됩니다
정리하자면 현재의 틀안에서 절대다수가 행복해지는 대의적 룰(민주주의 자본주의 법치주의등)을 동의하고 세부적 개선(한정된 예산속에 복지와 국방 외교등등의 균형등) 요구하는 사람들이 보수라고 칭할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체제의 기초가 되는 부분의 경제력을 양성한 박정희를 높이 보는 경향이 있지요
한편 진보는 현재의 틀 자체의 개선(사민주의 복지국가추구 온정주의등)을 통해 대의적 개선을 통해 개인의 삶을 질을 높여 민주주의적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쪽은 박정희 보다는 국민적 교육열과 성실성이 그 토대를 만들었다고 보는 경향이 있구요
물론 한국사회에서는 아직 이상적인 보수파와 진보파가 공당으로 등장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 둘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이들의 어우러짐을 통해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허나 중우적 인민들이 세뇌되고 있다는 망상을 가지고 보수를 적으로 규정하는 486적 망국적 혁명주의나
뭐만하면 빨갱이를 외치는 체제퇴보를 유도하는 편집병적 멸공 수구주의자와는 분명한 거리를 두고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다시 예술가인 영화감독들의 이승만영화 제작 거부문제를 생각해봅시다
이승만의 영화를 찍는다
글쎄요 전 일단 공과 과를 생각해 볼때 이승만은 대한민국에 있어 과가 큰 대통령이라 영화화해서 뭐하나 싶기도 합니다만
단 이 사건을 볼때 현재 영화계나 문화계가 정상인가는 의심스럽습니다
우파적 사고방식으로 영화를 찍고 세상을 바라 볼 수도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여지없이 매도당하고 공격의 대상이 되지요
대표적으로 문학계의 거장 이문열씨를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만한 거장이 보수측에 섰다고 온갖 수모를 당하는 것을 보면
대중에 영합해야되는 측면이 강한상업 영화감독들이 우파적 사고방식을 가지기는 힘들지요... 정확하게는 가지고 있더라도 절대 표출해서는 안되는 상황이지요
즉 자기 반성이나 고찰 성찰같은 영역에서의 거부가 아닌 생존적 측면에서 자신의 삶을 지키고 싶어 피할 수 밖에 없는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기에 영화계가 좌파다라는 인식보다 진보좌파정치색을 가진 영화를 찍지 않으려면 정치색을 없애라는 강압이 바로 문제고
그런 특정 정치권에 유리한 영화만 찍도록 강요한 정치영화선전화 구도를 만든 작자들이 문제라고 보는게 적합성이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정리하자면 르네상스 시대 이후 예술의 기본 담론은 자유로운 인간성 표출이 아니겠습니까
그 자유 가운데 범죄적 창작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언의 강압으로 안되는게 있다는게 통탄할 노릇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