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일차) 한·미얀마 양자회담 및 양해각서 서명식|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님, 양국 수교 45주년을 앞두고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9월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양곤에 우뚝 솟은 쉐다곤 파고다의 경건함과 나눔으로 공덕을 삼는 수준 높은 불교문화에서 미얀마의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느꼈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 미얀마가 우리에게 쌀을 보내준 것도 자신에게 가장 귀한 것을 보시하는 숭고한 행동이었습니다.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이 되어 주신 미얀마 국민들과 국가고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양국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미얀마의 지속가능발전 계획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하기로 했으며, 경제협력산업단지 건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경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직업, 교육, 환경, 수산 부분(부문)으로 양국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우리의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합니다.
어제 문화혁신포럼에서 국가고문님께서 해 주신 기조연설 덕분에 한층 격조 있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회담이 양국은 물론 한국과 메콩 국가의 공동 번영 시대를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일차) 한·라오스 양자회담 및 양해각서 서명식
통룬 시술릿 총리님께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주셨고, 이곳 부산도 세 번째 방문이라고 들었습니다.
한국과 각별한 인연에 감사드리며 총리 취임 이후 첫 방한을 국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
총리님과 나의 만남도 올해만 세 번째로, 라오스와 한국이 그만큼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쁩니다.
총리님과 나는 라오스 국빈 방문 때 라오스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하여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특히 메콩 강변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하여 더 폭넓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은 기존의 협력 사업들을 빠르게 실현해 나가면서 농업 협력, ICT, 스타트업을 비롯한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라오스 경제 발전과 양국 관계 발전을 함께 이끌어 주신
총리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내년은 라오스와 한국의 재수교 25주년입니다.
앞으로 새롭게 열어갈 25년을 앞두고 오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기대가 큽니다.
양국의 더욱 굳건한 우정으로 아세안의 공동 번영과 메콩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바랍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일차) 한-아세안 정상 부인 오찬(여사님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