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기자회견까지 해서 사과할만한 것도 아니었다고 보는데...
저는 정치적으로 야당이나 여당 어디를 딱히 지지하는 사람은 아닌데,
이번 정몽준 아들의 페이스북 논란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일부 맞는 말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미개한 국민이라고 싸잡은 건 백번천번 잘못한 거지만...
진도 체육관 상황을 생중계한 YTN 방송을 봤는데 대통령한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내뱉는 일부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런 인간들은 미개하다는 말로도 부족하죠.
어쨌건 그 학생의 페이스북 글은 그냥 ㅉㅉ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네티즌들이나 기자들이나 너무 일을 키웠다고 봅니다.
인터넷에서 정ㅇㅇ학생에 대한 조롱이 도를 지나치더군요.
아버지처럼 공인도 아니고 어린 학생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생각을 몇자 적었다고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게 뭔가 집단 광기를 보는 것 같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