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말이죠


대학교 숫자가 줄어들면


자본주의 원칙으로 볼때 수요는 그대로인 실정에서 가격은 올라가는게 정답 아닌가요?


학생의 숫자는 줄어든다고 하지만


어차피 사회현실상 다들 대학은 가려고 하는데


대학을 줄이면 학비가 싸질까요?

대학입학을 돈으로 하지는 않죠.
물건값 흥정이 아니라는.

대학은 최대한 좋은 인재를 데려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산층 소득수준이 감당못할 학비로는 불가능할테고, 또한 장학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려 들 것입니다.

어차피 경쟁할 대학들이 줄어들면


사립대학들은 눈치 안보고 시원스럽게 등록금을 올릴수도 있겠죠


어차피 스펙을 따고 싶은 학생들은 좁은 문으로 밀려들테니 말이죠


또한 대학이 줄어들어 문이 좁아진다면


불법 사교육이 더 판칠까 걱정입니다......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의 필요성을 낮추도록 대입제도를 만드는 것은 따로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수준의 대학이면 학비 싼 곳을 학생들이 선택하려 들겠죠.
대학의 학비의존에 관하여 일정수준의 규제는 정부가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본질적으로 대학이 조금이라도 더 뛰어난 학생들을 입학시키려 경쟁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환경이라면 학비가 낮을수록 학생유치에 이롭게 되고, 장학제도 활용도 학생들을 더 나은 인재로 육성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퇴출과 통폐합을 통해 자산이 늘어난 대학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겁니다.
기업을 예로 들면,, 대기업일수록 투자여력도 높고, 고급가치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잖습니까.
영세기업일수록 재투자는 커녕 임금에 의존하며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죠.

학문적 접근과 실용적 접근은 다릅니다.
회사에 진정 필요한 인재가 학자일까요? 아니면 기술자일까요?
그리고 대학을 가는 사람들이 공부하고 싶어서 가는 겁니까?
대학스스로 자정하여 그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합당한 이들을 뽑고,
응시자들도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잘 파악해서 대학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고 있죠.
중등교육기관/기업/학부모/학생 모두에게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디서 부터 손을 데야 할까요?

정부는 공무원부터 공무에 적합한 사람을 뽑아야겠죠.
일단 다른쪽은 구성원들이라 어찌하기 힘들테니까요.

국립 대학교만 무상교육 하면 됩니다
사립은 완전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