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논리적인 이유보다는
좌익_북한에서 인민 용어를 쓰는데 대한 반감이
헌법에서 ‘인민’ 용어를 배격하고 ‘국민’ 용어 일색으로 만들게 한 요인이었다.

유진오는 훗날 헌법 제정과정에서 자유와 권리의 주체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인민’이라는 용어가 사라진 점을 못내 아쉬워하였다.

물론 그것은 단지 ‘단어 하나’를 빼앗긴 데 그치는 문제가 아닐 것이다.

인민이란 용어가 금기시된 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실제로도

‘자유와 권리의 주체’로서의 민에 대한 인식이 약화되고 오직 국가에 일체감이 부여되는 ‘국민’으로서만 살아갈 것을 강요받은 당시 현실 그 자체였다.

인민은 people 이라는 용어가 번역된 용어인데,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이 원문은 of the people,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인 데 반해 우리는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으로 알고 있죠.

 더 정확한 번역은 "인민"의, "인민"을 위한, "인민"에 의한이 되겠습니다.

인민이라는 용어가 좌우익이 대립하던 시기에 북한의 국호(북조선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 democratic people's republic korea)에도 들어가 쓰이면서 우익에선 기피되어 온 겁니다.

그래서요? 당신의 주장은 남조선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바꾸자 이건가요?

그리고 북한 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그들의 행복과 주권이 북괴에서
나온다고 짓꺼리죠? 응?

설명좀 해주시죠?????

아니.. 서울우유님 말이 사실 맞습니다.
인민이 공산당을 의미하는게 아니에요. 백성을 의미하던 말이었습니다.
공산당이 이걸 갖다쓰면서 마치 주체사상 공산당원을 지칭하는 말처럼 의미가 변질되어버린거죠.
똑같이 의미가 변질된 단어에 "동무" 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요에도 '동무' 라는 단어가 나와요.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북한이 "김아무개 동무" 하는 식으로 갖다쓰는 바람에 주체사상 전용인것 처럼 변질이 된겁니다.
국민이라는 말은 원래 일본어입니다. 일제시대때 들어온거죠.
한반도 역사에 일본어와 한국어가 크게 뒤섞인 시점이 세번 있는데 마지막이 일제시대 36년입니다. 그때 국민을 비롯해서 많은 일본어의 잔재들이 국어와 섞이게 된겁니다.
라는 것은 옛날이야기고,
대한민국과 국민이라고 쓰는게 이제는 국어상 옳은 용법이죠.

북괴 따위는 헌법 정신에 비춰보면 애초에 협상이나 대화 대상이 아님.

체제 붕괴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