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머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문인 것 같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야 워낙 말을 잘하는 분이니 제 기억에도 제가 회계사 공부할때 라디오에서 세무자문 하는 프로를 가끔 들었는데, 그 당시에도 라디오 사연에 관련조항들을 줄줄 막힘없이 얘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제가 예전 다른 조직에서의 경험으로 보면 거의 대부문 기자들의 사전질문은 주는 걸로 기억합니다.

어느 대통령이나 대기업총수들도 갑작스런 질문에는 답변을 자세히 하지 않습니다.

다만, 비서들이 적은 내용을 대중연설에 능한 분은 그걸 자기 식으로 말하고, 아닌 분은 스크립트대로 할 뿐.
기본은 비서들이 적어주는 건 동일합니다.
지금도 국정감사 잘 보시면 알지만, 수장들은 뒤에 비서들이 준비한 수백페이지의 사전 문답을 보고 옵니다.

노통때 사전 질문을 준 것이 있었고, 시나리오대로 질문을 했었야 했다면, 조선과 동아가 지금처럼 가만이 있을 것 같지가 않군요.

그리고, 당시 녹화된 기록 영상을 보면, 노통에게 칼끝을 향하는 그런 질문을 많은데, 과연 노통이 자신에게 칼끝을 갖다대는 질문을 기자들에게 하라고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줬겠습니까?

너무 흥분하시는군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노통이 정보의 자기화와 대중연설을 잘하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 답변에 필요한 정책 틀은 사전에 비서진들이 대부분 만들어 놓는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경우는 다르지만, 제가 예전 모셨던 임원들도 많은 경우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확정된 대답의 틀을 안 벋어나려고 하셨습니다.

하나의 국정연설과 그에 따르는  기자회견에 너무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이건 "다르다" 로 봐야지 "틀리다" 로 봐서는 안된다는 얘기를 하고자 한 겁니다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시는 의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교와 대북문제등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는 기자회견 전에 기자들에게 질문의 범위로 어떤 어떤 분야로 한정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상을 다시봐도, 노통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간, 박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일부 보수지의 "기자의 질문에 답변 막힘 없어"와 같은 찬양 기사를 보자니 우습기도 하고, 들어난 박대통령의 기자회견 방식과 사전 질문지 때문에 박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사회적인 조류가 있다면, 조선이나 동아 같은 보수지에서 노통의 부스럼을 또 긁어낼 것인데, 지금까지도 그러지 않는 것을 보니, 노통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사전 질문지 같은 것은 없었던 것 아니냐 그런 말씀 드리는 겁니다.

박근혜보고 노무현처럼 왜 안한냐고 비난하는게 상식적인 일인건가 합니다.

상식과 비상식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그릇과 자신감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 아닌가요?\

아울러, 기자들의 질문을 저렇게 질문지로 토하나까지 강제하지 않는 것이 상식입니다.

국민들 앞에 서서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징징거리는 것이 자신감이 있어보이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이해력이 떨어지시는 것 같지는 않고, 전체 맥락으로 봤을때 그런 의도는 아니었을텐데요. 그리고 지금 현 대통령이 그 상황이라면 어떤 대응을 할까요?
애초부터 그릇의 차이는 심하게 납니다. 대통령감은 아니죠. 뭐 해놓은것도 없고, 일은 제대로 해보기나 해봤을런지...

이정현은 연기자해도 되겠어요
기자들 질문받을때 짜맞춰놓은거 마치 모르는거처럼 기자한테 질문 받고.
다음 어느분이 하실런지 어~~~ 네 
그리고 박근혜 답변도 즉답형식 느낌을 줄려고 애쓰는게 참 이렇게까지 기자회견해야 하는건지
그나마 바쁜벌꿀 이런실수 안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노무현 대통령은 언행 일치를 하지 못한게 문제 였지요.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끝나고 그 부분을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