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주주: 교학사 양철우 회장, 지분 45.68%
2대 주주: 정부 (기획재정부), 11.73%
3대 주주: 용옥장학문화재단, 7.37%
3대 주주인 (재)용옥장학문화재단의 임원 현황(9월1일 기준)을 보면, 1980년대 국정 교과서 검정을 담당한 문교부 편수국 출신 인사와 새누리당 관계자가 여러명 있다고 하는군요. 이 용옥장학의 이사장은 현 교학사 양철우 회장이고, 이 재단의 정완호 이사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 자문위원을 했었고 서남수 교육부장관과도 긴밀한 사이랍니다. 또한 이 재단의 2010년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후보로 나서기도 했었는데 "위대한 대통령 박정희", "박정희의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등의 박정희 전대통령에 관한 책을 쓴 사람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교학사의 1, 2, 3대 대주주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의 역사적인 관점을 공유하고 지지하고 있고, 용옥장학재단의 이사진들이 현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새누리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들의 교과서가 각 학교에서 채택되도록 지원 받고 있는 구조인것 처럼 보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와 또 다른 실세인 김무성의원등이 교학사의 역사교과서를 옹호하며 전국의 고교에서 채택되도록 전폭적으로 압력을 넣고 있고, 정부에서도 미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현 정부와 새누리가 만들어서 배포하려고 하거는 것과 다름 없는 것 같습니다.
일개 역사교과서의 고교에서의 채택문제가 역사적인 논점의 차이(?)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국민대 범여권 간의 힘겨루기 형태가 진전이 되었습니다. 물론, 검정통과 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국민들이 동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