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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5 03:21
채현국씨 이야기에 대해서
 글쓴이 : 덤벨스윙
조회 : 1,726  

굉장히 존경할만한 분을 알게 됐군요.
그러나 아랫글의 그분 말씀중에 건질만한건 단 한가지라고 봅니다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라는겁니다.
채현국씨는 독재를 예로 드셨지만 그것이 한쪽으로만 쓰일 논리겠습니까.
좌측에 스스로 옳다고 당당히 말하고 돌아다니는 많은 분들에게도 적용되는 소리죠.
어느분이 답글달기로
1. 독재를 미화하지 말고 항거해야 한다 
2.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3. 곡학아세하며 정권에 빌붙어 살지 말아야 한다 
4. 언론 조작에 항거하고 자신의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 
5.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다 

이것이 채현국씨가 말하는 궁극적인 교훈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볼적에는 아닙니다.
교조주의와 성역화를 모두 타파하여 상식적인 자신의 생각을 가지기를 권하신 것이고, 그로인해 자신이 갖게된 견해가 위의 다섯가지란 말이죠. 사람에 따라서는 다른 결론에 이를 수도 있는 겁니다.

참고로 위의 다섯가지 견해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죠.
제가 온전히 동의하는 것은 3번과 5번 뿐입니다.
1,2번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독재를 해야할때도 있고 민주주의를 하지 말아야할때도 있습니다. 일례로 지구가 황폐화되어 문명이 붕괴되었다고 칩시다. 비행기,자동차는 물론 철도도 없는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밤을 밝히는 빛은 전구에서 호롱불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런 문명의 단계에서 민주주의가 가능이나 할까요? 가능하다손 치더라도 그런 문명붕괴상태의 국가에서 전쟁이라도 일어났을시에 그것도 수십년에 걸친 지루한 전쟁을 수행해야할때 과연 민주주의가 효율적일지에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 문명이갑자기 퇴행하여 우리가 중세시대의 물질문명상태로 돌아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기에 민주주의의 선택이 더욱 공고해지는 것이죠. 하지만 공고해지는 것이지 그것이 확고한 신념으로 자리잡아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민주정,독재는 물론이고 왕정이고 귀족정이고 필요만하다면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야합니다. 3차대전으로 인류의 문명이 석기시대로 회귀했다면 부족정까지도 용납할 수 있는 유연한 마음을 갖고 있어야죠.
독재는 절대악,민주화는 절대선이라는 것도 채현국씨가 말하는 "모든 '옳다'는 소리"에 해당한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4번에 대해서는 맡고 있는 역할이나 책임에 따라서 언론조작이 행해지던 말던 자기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전선에서 우리나라를 지키는 국군이 그런 경우죠. 국경을 지켜야할 군인이 의기충천하여 초소를 뛰쳐나와 데모를 하는건 잘못된 경우죠.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이름만대면 알만한 대학교에서 순수과학을 공부했었습니다.(신상이 파헤쳐지는 것이 두려워 이렇게밖에 말 못하겠군요.) 그때만해도 데모하러 나가는 선후배들이 많았었죠.그런 그들을 볼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노벨상 하나 없는 이 나라에서 기초과학이 이렇게 뒤떨어진 나라에서 소위 명문대에서 과학을 공부한다는 자로써 스스로의 일에 대한 책임의식이 없는가?'하는겁니다. 데모는 누구나 나갈 수 있지만 한국의 기초과학수준을 올릴 인물은 한정되있으니까요.(이공계가 외면받는데에 덧붙여서 순수과학은 더욱 외면받고 있죠.SKY와 포공,카이스트의 순수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수들을 두고 '왜 노벨상 못받냐'고 할 것이 아니라 남들이 외면하는 일에 굳은신념으로 뛰어든 이들을 칭찬해야하는거 아닐까 싶을정도입니다.물론 점수맞춰간 애들도 많지만서두...)
순정만화에 빈번히 이런 경우가 나오죠. 여자 주인공이 두 남자 A,B에게 구애를 받던중 결국 B를 선택하며 A에게 이런 말을 남기곤하죠."A에게 내가 있다면 더 좋을지 모르지만, B에게는 내가 필요한 존재야"
라고요. 우리의 사회적 역할에도 그런것이 있습니다. 언론조작은 물론이고 시위를 해야할 다른 중요한 문제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독재같은것도 예가 될 수 있겠군요. 하지만 자신이 대체불가능한 꼭필요한 어떤 자리에 앉아있다면 꾹 참고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도 있어야합니다.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는 말로써 그 무엇도 성역화 하지말라고 충고했음에도 또 다시 그의 다른 말들을 두고 성역화하려는걸 보니 답답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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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문 14-01-05 11:36
   
얼마전 KBS에서 부국의 조건인가??? 라는 프로를 하더군요.
거기에 딱 하나 조건이 권력의 집중, 부의 집중, 지식의 집중...
다시말해서 독재, 독과점등으론 강대국이 될수 없다는 말을 하더군요.
의도는 철도파업으로 코레일 혼자 독과점으로 해서 우리나라 철도산업이 망해가고 있다라는 뜻으로 프로를 편성했는진 몰라도..
적어도 그 프로의 큰 줄기는 님이 말씀하시는 독재는 해당사항 없음이죠.
그리고 박근혜가 집권하면서 자신의 고집으로 임명한 많은 쓰레기들 단적으로 윤창중같은 놈은 어떻게 설명하시겠는지요.
경상도와 나이드신 상당히 많은 분들이 박근혜를 지지하시는데 그것은 박정희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한 것이지 박근혜가 잘해서가 결코 아닙니다.
물론 노무현을 지지하는 세력이 잘했다는 소리도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죠.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젠 혈연으로 뭉친 특정기득권층이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법을 좌지우지한다는 겁니다.
그 특정기득권층의 면면을 보면 삼성, 현대, 조선일보, 박근혜, 김무성 기타등등이 모두 혈연으로 연결되었다는 거죠.
특정집단만을 위한 대한민국은 결국 쓰레기통으로 절락하고 말겁니다.
KBS에서 말한 집중의 문제가 코레일의 문제가 아니고 사실은 우리나라 자체의 문제입니다.

더 이상 친일파의 문제를 떠나서 혈연(혼인동맹)으로 뭉친 몇몇 자들에게 좌지우지되는 대한민국이 과연 일반국민들에게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국민은 다른 국가에 비해서 노동시간이 길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 원동력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고요.
그런데 그렇게 일했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고 있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만든 자들이 누군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덤벨스윙 14-01-05 13:21
   
전시가 되면 동원령이 떨어지고 대한민국 남자는 모두 국가의 명령에 복종해야하는 입장에 처합니다. 굉장히 독재, 혹은 왕정과 유사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죠.
비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시드마이어의 문명을 해보신적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쟁을 조금만 오래지속하면 폭동이 일어납니다. 적군은 처들어오는데 폭동이라니....지도자라면 당연히 폭동은 진압하고 강제로라도 군대를 징집하여 대항해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쟁 이외의 상황에서도 경제전략에서도 대규모의 동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죠. '이것만 하면 잘 살수 있다'는 선전을 통해 설득할 수도 있고, 강제로 동원할 수도 있죠.
물론 전쟁이 끝나면 동원령이 해제되듯이 나라의 산업이 궤도에 올라서면 독재는 사라져야하겠죠.우파에서 박정희의 독재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렇습니다.(시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둡니다.사실의 여부를 따지자면 엄청난 논쟁이 필요하기에 피하는바입니다.)
독재에 대한 말을 접고 전체적인 제 의견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민주주의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지금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필요하기때문에 선택한다"는 생각이라면 건강하겠지만, 이론을 제기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어떤것으로 다루려고한다면 이미 종교와도 다름없는 교조주의로 치닫는 것이라 생각합니다.그것은 필연적으로 사회에 경직성을 가져다 줄것이고 폐해가 드러나게 되죠.
저는 민주주의는 나쁘다 혹은 독재가 좋다 는식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 절대로 옳다 혹은 무언가가 절대로 나쁘다는 식의 생각이 위험하다는 것이죠.
          
영웅문 14-01-05 14:38
   
독재를 해서 우리가 발전했다고 보신다면 좀 그렇죠.

우리말고 지금 저개발국가들 중에 독재해서 더 가난한 국가들이 너무 많죠.
물론 일정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 집단이 경쟁을 하고 그 경쟁으로 인해서 발전하겠지만 독재때문에 발전했다라는 것은 좀...

그리고 박정희때문에 발전했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일정부분 저도 그것에 공감을 합니다만...
처음 박정희가 쿠데타를 해서 정권을 잡았을때 당시 우리나라 제일의 두뇌집단이 있는 곳이 군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첨단기술(당시수준)을 운영및 정비등을 해본 곳 또한 군이죠.
그런 군출신들이 정권을 잡고 자신들의 쿠데타를 합리화할 필요성이 있었고, 그것이 의욕적으로 틀을 잡았죠.
하지만 10년이 지난 후부터 사실상 박정희와 그 측근들도 부패하기 시작했죠.
한마디로 초심을 잃기 시작했죠.
박정희의 안좋은 면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 10년이 지난 후부터고...
그때 형성된 것이 특정 집단이 혼인동맹을 맺기 시작했죠.
물론 그것의 시작은 이승만때부터지만...

제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혼인동맹으로 만들어 지고 있고, 지금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는 집단입니다.
여기에 김무성이나 박근혜가 포함될뿐이고요.
가령 삼성의 홍라희와 김무성... 전혀 남남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혼인동맹으로 만든 인척간이죠.
삼성과 LG... 라이벌로 그냥 경쟁만 일삼는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혼인동맹으로 만들어진 끈이 있죠.
현대와 조선일보..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사실은 혼인동맹을 맺고 있죠.
현대와 김무성... 돈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라 혼인동맹으로 이어진 끈이 있죠.
기타등등...
너무 많아서 어떤 의미로 옛 신라의 골품제를 현대판에 끌어 놓은 거 같은 느낌입니다.
               
덤벨스윙 14-01-05 16:24
   
리스크가 높으면 크게 얻거나 크게 잃게 되죠.
독재를 단행했을때 크게 잃을 가능성이 높다뿐이지 항상 잃는것은 아니라고봅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리스크를 줄이고 시스템을 안정되게 할 수 있지만 무언가 크게 얻기는 힘든걸로 봅니다.
저개발국가중 가난한 나라들은 독재해서 더 가난한 것이 아니죠. 독재라는 도박에 실패했기때문에 가난한 것이겠죠. 우리는 다행스럽게도 도박에 성공했을뿐이구요.
왕조국가에서 국가의 건전성이 임금의 인품과 실력에 기대는 바가 큽니다. 세종과 같은 성군이 나온다면 나라가 크게 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크게 기울게되죠. 리스크가 크다는겁니다. 저는 독재국가도 그런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부산업에 집중한 수출주도형 전략을 구사했죠. 그 일부산업으로 어떤산업을 선택할지는 정부의 재량이었고,육성에 성공하려면 가난했던만큼 국력을 크게 집중해야했는데 그런 집중이 가능하려면 카리스마있는 정부가 필요했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필연적으로 많은 사공을 전제로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단 한명의 사공이 있어야만 할때가 있죠.
     
이판의중심 14-01-05 13:27
   
덧글-독재론 강대국이 될수없다
본문-국가 위기상황에선 민주주의가 최우선일 순 없다

서로 맞물리지않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바쁜남자 14-01-05 13:17
   
난 독재를 증오한답니다.  그렇기에 우리 위쪽 체고조넘 돼지새끼 독재하는 꼴 보기 싫은데 님들과 동의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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