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여고 국사 교사 “교학사 선택, 외압 있었다” 폭로
동우여고 국사 담당교사라고 밝힌 공기택(54)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우여고 국사교과서 교학사 채택 철회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공 교사는 “동우여고 교학사 교과서 선택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며 “교과서 선정을 놓고 두달동안 우리학교 역사 교사들과 관리자들은 어느 한 사람의 눈치를 보아야만 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특히, 공 교사는 “분명히 더 큰 누군가의 외압을 받고 있는 학교장으로부터 몇차례의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며 “교사들은 사립학교가 갖고 있는 인간관계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구대로 교학사를 올리긴 했으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3순위로 해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추천하여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학운위에서라도 막아주길 바랬다”며 “결과는 학운위에서마저 3순위로 올린 교학사를 채택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끝까지 막지 못하고 타협아닌 타협을 하게 된 국사 선생님들 네분은 지금 아이들에게 무척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제발 우리의 마음이 전해져서 그 누군가의 고집이 꺾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라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의 마음에 선생들에 대한 미움과 오해는 없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며 “그래야 그나마 교단에 설 수 있을거라 믿기에 망설이다가 이렇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졸업생과 재학생 특히 오늘도 국사를 가르치고 나온 1학년 학생들에게 더욱 죄송하다”고 말했다.
-------------------------------------------------------------------------------
언론인들이 뽑은 신뢰도 8년 연속 1위 한겨레 신문에서 발췌한걸 트집잡는 막장 수준의 극우님들은 이젠 더이상 없겠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