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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31 13:00
개혁 중간에는 필연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글쓴이 : Anarchist
조회 : 389  

일단 엄청난 기득권이 저항한다..그래서 진척이 느릴 뿐 아니라 일정부분 타협도 해야 되지...그러면 중간에 끼인 형국이 되는 거다..지지자들은 생각만큼 개혁이 안돼서 불만이고 반대자들은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좌파적 이상주의자들(대표적으로 민노총같은 애들)은 타협없이 밀어붙이길 바라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지...그런 건 유혈혁명 때나 가능한 거지..죄가 있어 보이면 죄다 단두대에서 목을 잘랐던 프랑스 혁명이나 총살을 밥먹듯 했던 공산혁명같은 거 말이지..
지금 재벌들이 불법을 저질러 보이니 단두대에 세울 수 있는가? 개혁에 저항하는 국개의원들과 공무원 무리들을 총살대에 세울 수 있는가? 절대 아니지..

현실은 이번 유치원 비리에서 보듯이 빤히 보임에도 제재를 가하는 게 쉽지 않다..개헌은 좌절됐고 각종 개혁법안은 청와대만 앞서나갈 뿐 전혀 통과된 게 없다..재벌들은 저항하며 언론을 이용해 정부를 까기 바쁘지..일자리 감소도 재벌들이 정부에 저항하고 있는 또 다른 형태로 보인다..이게 현실이다..

그럼 우리를 뭘해야 하나? 호흡을 길게 가지고 마무리될 때까지 응원하며 기다리는 거다..노통의 개혁이 실패했던 건 기득권의 저항이 너무 세서 진척이 거의 안되고 있는데 거기에 실망한 지지층이 거의 다 이탈하면서 흉내만 내고 끝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해도 문프가 당선된 뒤에 합류한 지지층들은 상당수 떨어져 나갈 거다..물론 이들은 개혁이 지지부진한 거 하나때문만은 아니고 이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때문에 떠나겠지만 남북관계나 경제가 좋아지면 돌아올 수 있다..개혁에는 실망했기에 개혁과 상관없이 남북관계나 경제가 롤러코스터를 타면 그 사람들도 들락날락할 거다..

하지만 적어도 코어 지지층이라면 흔들림없이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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