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에서 시작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이 서울대학교에서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7일 서울대 교내 학생회관·중앙도서관 자유게시판 및 벽에는 25여건의 응답 대자보가 붙어 있다.
안부를 묻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들 글의 주제는 철도노조 파업 지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태 규탄, 취업 및 등록금 걱정 등 다양하다.
한 학생은 "삶의 고달픔으로부터 오는 저의/우리의 분노는 마땅한 대상들에게 돌려져야 합니다"며 "변화 가능성을 믿기에 목소리라도 내는 것을, 관심이라도 계속 가지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적었다.
사회대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은 "부끄러워서 안녕할 수가 없다"며 "공권력과 자본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 젊은 날의 치기로 세상 일에 함부로 끼어들기 보다는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배워서 언젠간 해결해야겠다는 합리화는 일상이었다"며 "이토록 나약해진 내가 사회과학도라는 이름만 걸어놓고 단 한 번이라도 우리 사회를 고민해 본 적이 있었는지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부터 중앙도서관 내 전시공간에 부착됐던 응답자보의 경우 사전 신청절차를 거치지 않아 전날 철거됐다가, 전날 오후부터 도서관 허가를 받아 다시 게시됐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는 지난 10일 고려대 경영학과 주현우씨(27)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인 뒤 전국 각지에서 응답자보가 잇따를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개설된 페이스북 계정 '안녕들하십니까'의 경우 5일 만에 '좋아요' 24만명을 돌파했다.
http://m.news.naver.com/memoRankingRead.nhn?oid=008&aid=0003170673&sid1=102&date=20131217&ntype=MEMO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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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서울대에서도.
이거또 벌레들 서울대 처들어가 손가락모양 만들고 사진
찍을러냐ㅋ이런것들이 박사모 새사모 통합된 사이트가 되었다니 놀랍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