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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시인은 31일 “이제 겨우 10%에 불과한 검사들의 릴레이 자위행위”라며
“안방에서 솜이불 덮어쓰고 소리 지른 자의 솜이불 밑에서 이중 포대기 뒤집어쓰고
자위하는 소리하고 자빠졌다”라고 후려갈겼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검사 2150여 명 중 10%가 ‘자신들만 볼 수 있는’
내부 통신망(이프로스)에서 검찰개혁에 릴레이로 반항하고 있다”며
“그것도 이환우 검사(동료 검사의 불륜 사실이 외부로 새어 나가는 것을
입막음 하기 위해 권한을 파렴치하게 휘두른 자,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지게 한 자)의 글
아래 붙이는 댓글 따위로?”라고 도끼눈으로 째려보았다.
이어 “국민은 여태 검사 2150여 명 전체 100%를 향해 울부짖었고, 분노했으며 검사 전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촛불을 들었다”며 “거기에 비해 반항아들의 수가 너무 적고 반항의 방식이
옹졸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소한 검사 1500명 정도는 이불을 박차고 안방에서 기어나와 커밍아웃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고는 “최소한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든지, 광화문 광장에 나와서
외치든지 해야 시민들과 한판 제대로 붙을 수 있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10% 검사 200여 명, 적어도 너무 적다. 검찰개혁이라는 큰 역사에 비해 반항아들의 숫자가
너무 적어 민망하다. 200여 명 다 사표 쓰고 나가기를 학수고대한다. 그게 재외동포 포함
8000만 겨레의 염원이다.”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도 “민주당 정부라서 만만하게 보고 반발하고 그러지?
검사 출신 장관이 아니라 ‘우리가 남이다’ 싶어 항명하고 그러지?”라며 몽둥이를 들었다.
그는 마치 ‘천부검권 침해'라도 되는 양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정치검사들’을 향해
“이명박 무혐의 처분하고 덮을 땐 조용하던 사람들이! 사진에 얼굴 빤히 나오는 김학의를
공소시효 지나도록 무혐의 처분하고 덮을 땐 입도 뻥긋 못하던 인간들이!”라고 이들의
파렴치한 흑역사를 들추었다.
이어 “더 계속해 봐라. 누구 사위고 누구 조카고 누구 아들 딸이건 간에 더 해 봐라.
더 많이, 더 많이! 나는 그 사람들 누구누군지 정말 알고 보고 싶다”고 눈 흘겼다.
그리고는 “100명도 좋고, 200명도 좋다. 어차피 검찰개혁 본류에 들어서면 검사들 이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다”며 “(참고로) 요새 밖이 많이 춥다. 변호사일 옛날 같지 않으니
참고하시고”라고 한마디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