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은 7일 경찰의 국정원 직원 정치·선거 개입 수사와 관련해 "공직 생활 동안 원칙을 지켰 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 관 세종홀에서 열린 자신의 책 '우리가 모른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외압 수사 의 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행사 전후로 50여명의 기자들은 김 전 청장 주위 로 몰려 "당시 서울경찰청이 수서경찰에서 압력 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내 원칙은 투명과 공정이라 는 원칙"이라며 "이런 흐름에서 원칙을 지켰다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지난해 12월16일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 직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당시 새누리 당에 수사 상황을 보고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 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오히려 인터뷰를 요구하는 기자들에게 "오늘은 이런 것(인터뷰)을 안 한다고 했다. 이러셔도 소 용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10월 펴낸 '우리가 모른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의 개정판을 발간한 기념으로 이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에서 그는 재임 중의 성과로 꼽는 주폭 척결, 폭주족 척결 등에 대해 소개하고 경찰이 향후 나 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평생을 함께 해왔던 경찰 조직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후배 들이 보다 국민 속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소개하 고 싶었다"며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영혼으로 외 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의 수준이 그 나라의 수준"이라며 "나는 비록 경찰을 떠났지만 경찰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청장은 15일 오후 5시 자신의 고향인 대구 달서구 알리앙스웨딩홀에서도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 ㅋㅋㅋㅋㅋㅋ 국정원년 보호해준넘이 저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