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주체 91년'…박 대통령, 김정일에 '친필 편지' 논란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라는 인사말도 있고, "재단과 북측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등등 시종 김정일 위원장에게 극존대를 하고 있습니다.
북남이 하나 돼"라고 하면서, 남북을 '북남'이라고 한 겁니다. 또 2005년도를 '주체 91년'이라고도 표기했습니다. 이건 상상을 초월하는 저자세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더군다나 2005년 7월은, 박 대통령이 평의원도 아니고 제1야당의 한나라당의 대표 시절입니다.
박사모 카페에도 이 글을 올렸는데,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에게 욕이 그렇게 많았어요. '역시 빨갱이다' '종북이 확실하다' 이렇게 됐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쓴 걸로 나중에 알려지면서 미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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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만주군·남로당·반란군’…“역사는 말하고 있다”
남로당 활동 당시 박정희는 공산주의자들이 남한에서 감행했던 작전 중에 가장 큰 규모였으며 가장 성공에 가까웠던 정부전복 기도사건(대한민국 국방경비대 침투사건)을 지도했으며, 소령으로 육군본부 정보국에 근무하던 1948년 11월 김창룡이 주도한 숙군 작업 도중에 여수·순천 반란사건과 연루돼 체포, 사형을 선고받았다. 3남 박상희가 경찰에게 총살당하고, 막내아들 박정희마저 사형선고를 받자, 그 충격으로 어머니 백남의는 세상을 떠났다.
일제 순사에서 빨갱이 잡던 경찰로, 최태민의 과거
최태민은 “검은 유령 같았던” 사람이었다. 1979년 중앙정보부에서 그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7개의 이름을 사용하고 6명의 부인이 있었으며 각종 비리와 범죄사실이 있다. 일제강점기 황해도 경찰서에서 순사로 활동했던 기록이 있다. 친일혐의자들은 애국시민이 되기 위해 개명을 많이 했다. 최태민은 해방 후에도 3년간 경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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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빨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