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잡" "꼴찌후보" 최성의 감사편지
ㅡ 3차 TV 합동토론회 마치고
분에 넘친 성원에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3차에 걸친 토론회 내내 인터넷 검색1위라니요?...헐
특별히 잘한 것도 없는데, 힘 주시니 더욱 용기내겠습니다.
"듣보잡" "꼴찌후보"에 대한 응원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혁신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대선 출마선언하고, 예비후보 1호 등록하고도,
언론을 비롯해서 주변에서의 참으로 차가운 시선들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인지도, 지지도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곤 모두들 누가 1위냐? 누가 될 거 같냐?
누가 오늘 떴냐? 누가 될 거 같냐?...
박근혜씨ᆞ이명박씨는 인지도ᆞ지지도가 얼마나 높았습니까?
그 어디에서도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하지?
누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대통령 적임자야?
누가 촛불민심을 받들 수 있지? 하는 질문은 듣기 어려웠습니다.
은행에서 마저 못채운 후원금을 은행대출로 메꾸어 민주당 경선등록을 마치면서 저는 두 손 불끈 쥐었습니다.(오늘 토론 시원하다고 후원 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양..)
청와대ᆞ국회ᆞ재선 시장의 경력을 가진 사람에게도 인지도가 낮고, 지지도가 낮고, 경쟁에서 꼴찌다 보니까, 이렇듯 싸늘하고 차갑구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제가 이럴진대, 아무런 빽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분들에게는 오죽할까... 그분들은 무슨 힘으로 살아가실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거의 홀로 뛰어온 지난 몇개월의 경선 준비과정에서 보여주신 자원봉사님들께 머리숙여 감사올립니다. 더불어 한번도 뵙지 못했던 여러 국민여러분, 페친여러분!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대선후보보다 치열하게 촛불민심! 세월호 아이들! 위안부 피해자 어머님! 5.18 망월동 영령들의 뜻 받들겠습니다!
더불어 힘겨운 세상속에 애써 웃음지으며 살아가시는 대통령보다 훌륭하신 이땅의 서민여러분! 힘내십시요!
남은 경선, 남은 토론,
저의 모든 진정성 담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박근혜 국정농단세력 반드시 심판하고
청렴한 대통령!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꼭 함께 만드십시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3차 토론 마치고 식사때 반주로 소주 몇 잔 걸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안치환의 노래 들으며 제 마음 전합니다.
울보시장 최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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