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주는대로 받아적던 때가 그리운 언론,,
가끔 식당을 가면 메뉴를 보고 시키는 것보다 주는대로 먹는 백반이 편한 때가 있다
지금처럼 기자회견을 해도 양방향식으로 하는 기자회견은 그들에겐 너무 어려운 일인듯하다
불러주는대로 받아적다보니.. 질문을 하라고 하면 어찌할바를 모른다..
창의적인 질문은 없고 한 질문 또 하고 또 하고..
기자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오히려 무능을 드러나게 해버리는 시대..
자유를 주니 오히려 적응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만 드러내는 언론들,,
그러다보니..
언론들은 쥐닭시절처럼 기자회견이라도 열리면 가서 불러주는대로 받아적던 때가 그리운가보다
그럴만도한게.. 불러주는대로 받아적으면 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감히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라도 쓰면 바로 인생 조지는 그런 시절이었지만..
어쩌면 그들에게는 그냥 시키는대로 일하고 주는대로 밥을 얻어먹는 그런 노예같은 삶이 더 편했을수도..
그런 그들에게 갑자기 자유가 찾아오니 어찌할바를 몰랐던것같다
쓰고싶은대로 쓰고.. 초를 다투는 특종경쟁에 팩트체크 따윈 필요없고 가짜뉴스 경쟁에..
이렇게 개판오분전이어도 그 어느 누구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그 누구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제지받지 않는 자유가 주어진 지금 시대가 그들에겐
최대한 많은 특종을 올려 출세할 수 있는 지름길인 것이다
너무 자유가 넘쳐서 이대로 가다간.. 이런 자유를 줬던 현 정부가 무너질 수 있는대도..
뭐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또 주는대로 받아먹고 고분고분 살면 그뿐이라 생각하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