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이회창과 노무현 중 저는 노무현을 뽑았습니다..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를 터뜨린 김대업 씨의 역할이 굉장히 컸지요..
뭐가 다를 줄 알았습니다.
이제 마악 대학생이 된 저였기에 새로운 인물을 뽑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회창 병역비리 문제가 과장은 되었을지 몰라도 어느정도 사실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선 후 보니 그것은 거짓이었습니다.
김대업 씨는 그 후 감옥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 뿐이었죠. 그게 끝이었습니다.
5년 전 정동영 씨와 이명박 씨 중 저는 이명박 씨를 뽑았습니다.
민주당이 아무리 이명박 까내려도 5년 전 기억 때문에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참여정부는 정말 말이 많았습니다. 문제 많았습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상은 이상일 뿐임을 뼈저리게 경험으로 알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실망했습니다.
게다가 친노세력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노무현 씨도 토사구팽합니다.
이명박 도덕성 걸고 넘어집니다. 통하지도 않을 흑색선전합니다.
네.. 그래도 이명박이 되었습니다.
서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었으니까요.
이명박 도덕성 같은 건 알고도 눈 감아줄 정도로 심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였고 그 때 대선은 정말 시시하게 이명박 승리가 됩니다.
그리고 노대통령은 xx을 합니다. 왜? 비리 때문에. 부인 비리 문제 불거지자 xx합니다.
노무현이 죽고 누가 가장 이득이었습니까? 네.. 그 당시 열린우리당, 친노세력.
심판 대상이 되어야 했던 인물들이 면죄부를 받습니다. 노무현 곁에서 보좌 잘못한 인간들인데.
토사구팽 할 땐 언제고 이젠 추모합니다.
노무현을 이용하려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싫었습니다.
네. 이명박 정권 때.
5년 동안 민주당은 네거티브가 무엇인지 정말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새누리당보다 민주당이 더 싫은 모습 열심히 보여주었습니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내건 것은 어김없이 이명박 심판, 정권교체였습니다.
네... 별로 공감 안갔습니다. 깨끗한 사람이, 신뢰할만한 사람이 이야기하면 달라겠죠.
그들이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꽤 있었나 봅니다.
필패라고 점쳐젔던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이깁니다. 재밌는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선이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슬로건은 정권교체입니다.
네거티브는 정말 심합니다. 요며칠 가만보니 새누리당이 양반으로 느껴질 정도군요.
왜 정권을 교체해야하는지 저로선 이해가 안갑니다.
왜 하필 저들로 교체해야 하는 건지요.
너무 말이 심했다면 용서 바랍니다..
민주당 지지자 분들을 공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민주당 지지자 분들 중 좋은 분들 계신 거 압니다.
친노가 아닌 민주당 세력에 대한 반감은 저도 없습니다.
노무현 전에는 김대중 지지했습니다.
다만 친노만큼은 저는 인정할 수 없기에 문재인 씨를 지지할 수 없습니다..
10년 간 정치권 보아온 결과이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