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9-09-23 15:51
<포럼>이 나라와 국민이 우습게 보이는가
 글쓴이 : 탈랄라
조회 : 389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1&aid=0002403432&sid1=110&mode=LSD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前 교육부총리

집권세력의 눈엔 꽤나 간단하고 쉬워 보였을 것이다. 이 나라 국민을 이리저리 몰고 다니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만들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일이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치적 기반부터 단단했다. 호남이라는 지역 기반이 있는 데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세력과 참여연대 등의 시민사회 운동세력이 합류해 있었다. 지리멸렬(支離滅裂)한 상태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야권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여기에 다시 국민의 눈을 가리는 기술과 국민을 동원하는 역량도 있었다. 탄핵 정국에서는 정의와 공정의 수호자로 자처하며 국민을 ‘촛불’로 불러냈다. 또,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다른 반(反)시장 ‘운동세력’의 연합으로서 가는 길 또한 엄연히 달랐지만, 같은 세력이 같은 길을 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데도 성공했다. 그 덕에 선거도 쉽게 치렀다. 정의와 공정을 외치며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만 들고 있으면 됐다. 정책 문제에 대한 고민도 클 이유가 없었다. 경제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빌려 온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그럴듯한 단어 하나면 됐고, 외교는 현실이 어떻든 간에 민족과 통일 그리고 평화만 외치면 됐다.

집권 후의 국정 운영도 마찬가지, 경제와 산업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도, 평화라는 이름 아래 북한 핵을 이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 돼도, 또 빈부 격차와 일자리 문제가 나빠져도 대통령 지지율은 50%를 웃돌곤 했다. 이벤트 기획자가 만든 ‘퍼포먼스’와 ‘립 서비스’에 빠지는 국민을 보며, 세상에 이렇게 쉬운 일이 또 있을까 했을 것이다. 이 나라와 그 국민이 우습게 보였을 것이다. 20년이 아니라 50년 이상의 장기집권도 꿈이 아니라 생각했을 것이다. 선거법 고치고 헌법 고치고, 그러면서 사회주의 냄새 물씬 풍기는 통일도 금방 할 수 있을 거라 여겼을 것이다.

조국 사태도 결국 이런 선상에서 악화하지 않았을까. 지명을 철회하면 비판세력의 기(氣)만 살려주는 것, 우스워 보이는 국민, 가 봐야 어디까지 가겠나. 진보 지식인들을 포함한 지지자들의 비호 아래 일단 임명한 후 다른 이슈로 관심을 돌리면 그만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일면 오산이고 일면 파렴치하다. 국민은 그렇게 아둔하지 않다. 고단한 삶을 사느라 크게 관심을 두지 못할 뿐,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구별하지 못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위선(僞善)에 끝까지 놀아날 이유도 없다. 국민은 지금 보고 있는 위선을 잊지 않는다. 집권세력이 바라는 대로 이 이슈 자체가 가라앉는다 해도, 또 야권의 부진으로 정부 여당이 총선에서 이기고, 더 나아가 재집권을 한다고 해도 말이다. 비유하자면, 성직자들로 믿었던 집단이 도둑질을 했는데 이를 어찌 잊겠나. 무엇을 훔쳤는지는 잊을 수 있어도 그 위선의 이미지는 영원히 남는다.

국민 대다수는 이미 마음의 촛불을 켰다. 주도세력의 조직력이 약하고, 그래서 탄핵 때만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을 뿐, 그 불빛은 이미 진보세력과 문재인 정부의 위선을 온 세상에 알리고 있다. 무너지는 도덕적 정당성의 끝자락이라도 잡아 두고 싶으면, 또 더 심각하게 벌어질 분열 구도와 그에 따른 국민의 아픔을 걱정한다면 이 사태를 더는 끌지 말라.

두렵지 않은가, 후세의 역사가들이 이 정부와 대통령을 어떻게 기록할지. 노무현의 이름으로 노무현과 그의 정신을 죽인 무능하고 위선적인 ‘상속 정권’, 이렇게 기록하게 되면 어쩔 텐가. 지금 당장 법무부 장관 임명을 철회하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대간 19-09-23 15:52
   
범죄자들이 너무 나댄다.
단결노도 19-09-23 15:57
   
단결노도 19-09-23 15:57
   
넌 니 조국이나 신경쓰라니까..

니 조국 짱깨국 죽어나가는 소리 안들리니?



ultrakiki 19-09-23 16:05
   
잡종이 나대기는...
내일을위해 19-09-23 16:06
   
응 니가 우스워.  글구 저눔은 자유당 비대위원장 아닌가?  뭔 개소리여
A톰 19-09-23 17:05
   
참나, 배운것들이 저꼴이니 나라가 이리도 시끄럽지. 배운만큼 사회에 대한 책임있는 의식과 양심을 가질순 없는건가. 그건 따로 배워야 되는거야?. 그래서 배운놈들중에 그렇게 반푼이가 많은거야?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1391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7733
43102 난 수구꼴통들에게 항상 해주는말이있다 (7) 네스카페 02-22 389
43101 독립운동가들의 명복을 빌며... (7) 담덕대왕 03-01 389
43100 이번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잊지 말아야 되는것 (11) 스트릭랜드 03-13 389
43099 2랩 알바들한테는 무관심해지렵니다 (3) 꿈꾸는중 03-26 389
43098 어휴~ 다행이네요~~ 가생일 03-27 389
43097 ncser님 보시오3 편집자료를 올리셨더군요 (1) 새연이 03-29 389
43096 ncser 님 정말 난독증이네요. (13) 가쉽 04-02 389
43095 오늘자 바미당 일지 monday 04-09 389
43094 새연님은 (16) 서브마리너 04-09 389
43093 자한당이 반대하는 인사는 일을 잘하던데 (1) 항해사1 04-09 389
43092 이제 적폐의 중심 삼성 해체를 위해 촛불을? (9) 째이스 04-11 389
43091 정치댓글 알바출신 (3) 가을겨울 04-13 389
43090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꾼이야 04-14 389
43089 김기식 금감원장이 지금까지 한 일 뢰크 04-14 389
43088 김석혐 올리려면 다 올려야지 !! (4) monday 04-16 389
43087 왜 이재명 해명을 부정 부터 하는 지 (6) 도이애비 04-17 389
43086 이이제이를 폄하하지 마세요. (6) 황당한저주 04-24 389
43085 이재명 "전해철-양기대 선대위 맡아달라" (1) samanto.. 04-25 389
43084 친문척결 떠들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말이죠 (4) Assa 05-28 389
43083 생각이나 하고 사는지 쯪쯪.. (5) 웨이크 06-06 389
43082 서울시 교육감은 어쩔 수 없이 조희연이네요. (1) 이콩이 06-06 389
43081 이재명을 까시려거든... (2) 개개미 06-07 389
43080 오늘부로 이재명 다시 봤음 (1) 화난늑대 06-07 389
43079 솔까 순대는 양보 쉽지 않음.. (3) 유수8 06-07 389
43078 노벨평화상 뜬금없이 로드맨이 받으면 개웃기겠네 ㅋㅋ (1) 선수님 06-09 389
 <  7021  7022  7023  7024  7025  7026  7027  7028  7029  7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