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당선된 사람에겐 축하하고
서청원은 선거 공약으로 화성 봉담, 향남 까지 신분당선을 연장하겠다는 소리를 했다.
분명 유세차량에도 그리 써붙어 있고 유세 다니면서도 그렇게 얘기했다.
당선되면 자기가 7선으로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참이라 할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신분당선은 현재 광교구간까지 공사중이고 수원호매실까지 연장도 2019년 이후에나
가능한 얘기다.
우선 국가예산이 없다.
수원시의 경우 신분당선 연장에 수천억원의 시예산을 낼테니 국가에서 얼마간 대줘 호매실까지
동시 개통 하자고 하는데도 정부예산이 없어 못하고 있다.
이걸 중간 호매실 구간 공사 확정도 안됐는데 , 수원보다 더 돈없고 봉담 향남 딱 두군데 거리도 멀어
수요 및 효율면에서 극히 떨어지는 구간에 할수 있다고 하는건 그냥 구라치는거 밖에 안된다.
서청원이 이번 보궐로 당선돼 남은 임기 동안 불가능한 얘기다.
애초부터 아님 말고 구라 수준이다.
다음 유니버샬 스튜디오 화성유치 공약.
이거도 유세마다 떠들고 다니던데 이거 완전 불가능하고 철지난 떡밥이다.
당초 노무현정부에서 검토됐던 사안인데 유니버샬의 무리한 요구에 사업이 지지부진해지고
결국 유니버샬은 완전 사업계획을 접고 중국으로 갔다.
유니버샬의 요구가 얼마나 황당했냐 하면 몇년간 세금감면에 토지는 거의 무상으로 내놓으란 거였고
유니버샬 스튜디오 잘되게 하기 위해 화성남양에서 안산쪽 바다에 다리도 정부에다가 지어달라고 했다.
이거 실제로 했으면 고작 일개 놀이공원 위해 국가재정 빵꾸내고 온갖 특혜란 특혜는 다 내놓는거 밖에
안되는 거였다.
그런저런 이유로 유니버샬은 정부와 줄다리기 하다가 완전 사업 접은거다.
이걸 서청원이 무슨 재주로 다시 불러 앉히겠다는건가?
유니버샬이 요구하는대로 다 퍼주겠다는건가?
도대체거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다.
뻔히 구라고 지키지 못할 꺼라는거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땅값 좀 올랐으면 하는 탐욕으로
쪄든 화성갑 유권자들은 용인시 꼴 나봐야 정신 차릴려나.
어흑
추가로 서청원의 플랜카드 중 압권 "어르신들 일찍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