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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MBN에 대해 당사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에 들어간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50)과 이에 항의하는 MBN 기자들이 국회에서 30여분간 말싸움을 벌였다.
장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종합편성 채널인 MBN이 ‘류여해,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라는 제하의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제1야당 대표를 떠나 한 인간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고 밝혔다. 또 “MBN에 대해서 즉시 당사의 부스를 철거하고 무기한 당 출입을 금지시키겠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취재를 불허하고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직자 그리고 우리 당 추천 패널들의 출연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아울러 330만 전 당원의 MBN 시청 거부운동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가짜뉴스와의 투쟁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대 MBN 기자들 30분 설전
공식 브리핑이 끝난 후 MBN 기자들이 관련 질의를 하자 장 대변인이 “MBN 질문에 답 안한다”고 나오면서 설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