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드루킹 후예들 '새누리=신천지' 댓글공작 다 보고 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최근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여권 열성 지지층들이 있다며 이들을 '드루킹의 후예'로 지칭한 뒤 "다 보고 있다"며 댓글공작, 가짜뉴스 유포 등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텔레그램에 깨시민들의 가짜뉴스 칭찬방이라는, 인터넷 댓글 공작의 지령소 같은 곳이 있다"며 "4개월째 눈팅(지켜보고) 중이다"고 했다. '가짜뉴스 칭찬반' 성격을 "지령내려서 자기들끼리 유튜브 채널 폭파시키고 기사 댓글 장악하고~"라고 정의한 이 최고위원은 "여기서 주로 공격하는게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로 지령을 '탄핵 찬반으로 보수를 갈라라'였다가 22일부턴 '새누리=신천지'로 몰아라 라는 지령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곳에) 민주당 의원도 들어와 있다는 제보도 있으며 (눈팅 끝에) 4개월 어치 얘네 작업 다 갈무리 해뒀다"면서 "이들이 얼마나 대한민국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는지 이제 명백히 공개할 때가 된 것같다"고 조만간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다른 글에선 "(이 경고 뒤) 드루킹의 후예들아, 좌표 못찍고 잡담이 많아지더라"고 비꼰 뒤 "설령 날 찾아서 쫓아내도 이미 아이디 3개로 보고 있단다"면서 자신을 추적해 쫒아 낼 생각마라고 했다.
또 "(이들이 텔레그램이 아닌) 트위터로도 지령을 내리고 있다"며 모두 알고 있으니 댓글공작, 가짜뉴스 생산을 그만 둘 것을 아울러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