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49재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49재는 열리지 못했다.
대한문 앞은 노 전 대통령의 시민 분향소가 설치됐던 곳인데, 경찰은 49재 보름여 전인 6월 23일 분양소를 완전 철거했다. 촛불 추모제 등 진보 진영 집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이유로 경찰은 49재 추모제를 저지했다. 이른 아침부터 경찰버스로 대한문 앞에 벽을 쳤다. 그런데 10일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추모제를 막은 공로로 서울의 한 경찰관이 받은 표창장이 인터넷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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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대문경찰서장의 직인도 찍혀 있다. 이 사진을 올린 이는 “아는 사람 집에 자랑스레 걸려 있는 걸 직접 찍어 온 사진”이라고 밝혔다. 다른 곳에서 사진을 복사한 게 아니고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의 대통령을 추모하는 49재와 추모문화제에 쓰일 방송차량 틀어막고 상받는게 이 나라의 경찰”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