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9-05-03 12:13
“후손에 번영의 터전을...” 눈물 흘리던 대통령
 글쓴이 : 친구칭구
조회 : 391  

1.jpg



1964년 12월 10일 서독 공식방문 일정을 끝낸 박정희 대통령은 오전 10시 55분 자동차편으로 함보른 광산회사로 향했다. 반마일이나 되는 차량행렬이 라인강을 따라 달릴 때 300여명의 교민들이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함보른 광산에 도착하자 박대통령은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600여명의 광부와 간호사를 격려, 선물도 나누어 주면서 이들의 향수를 달랬다. 태극기의 물결에 휩싸인 박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는 자리에 앉으며 감개무량한 듯 눈물을 보였고 광부와 간호사들도 눈시울을 적셨다.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단상에 올라섰다. 그 순간 함보른 탄광광부들로 구성된 브라스밴드가 애국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대목부터 목이 멘 소리로 변해갔고,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에 이르러서는 울음소리가 애국가 가사를 대신해 버렸다.

밴드의 애국가 연주가 끝나자 박대통령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연단으로 걸어 나갔다. 
“여러분 만리타향에서 이렇게 상봉하게 되어 감개무량 합니다…” 
대통령의 준비된 연설은 여기서 몇 구절 더 나아가지 못했다. 이 구석 저 구석의 흐느낌이 통곡으로 변해갔기 때문이다. 그러자 박대통령은 원고를 옆으로 밀쳐 버렸다. 
“광원 여러분, 간호사 여러분, 가족이나 고향 생각에 괴로움이 많을 줄 알지만…비록 우리 생전에는 이룩하지 못하더라도 후손을 위해 번영의 터전만이라도…(닦아 놓읍시다).”
결국 대통령은 연설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대통령 본인도 울어버렸기 때문이다. 박대통령은 광부들에게 파고다 담배 500갑을 선물로 나눠주고 광부들의 기숙사를 방문해 격려한 후 차에 올랐다.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하나였던 한국의 대통령으로 차관을 얻기 위해 서독을 방문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독일 방문 모습이다.
역시 외화벌이를 위해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가 파견되었던 1960~1970년대까지 조선일보 파리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서독을 취재했던 신용석씨(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대외협력위원장)는 박 전 대통령의 서거 31주기를 맞은 26일이 남다른 견해로 다가온다.
대통령과 광부, 간호사들이 함께 손잡고 눈물을 흘렸던 그 에센에 40여 년 만에 ‘광부기념회관’이 건립된 것도 감격스럽다.
“지난 4월 광부기념회관을 찾으니 현대 기념관 전시실에 1960~70년대 광부들의 상황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사진들과 당시의 신문기사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7986명의 아름다웠던 그들이 대한민국을 비춥니다’라는 글과 함께 탄광에서 작업하는 광부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동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 위원장은 “대통령이 눈물의 연설을 한 함보른 광산회사의 강당은 건물이 너무 낡아서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4월 독일 현지를 돌아본 신 위원장은 조갑제씨와 안병훈 기파랑 대표등과 회동, 함보른 강당에 기념패를 제작하여 부착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이 연설을 한 12월 10일 기념패를 부착하기로 했고 국내외 500여명이 기념패 부착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뒤스부르크 현지 사정으로 12월 10일로 예정했던 기념패 부착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반가운 것은 뒤스부르크시 당국에서 ‘이곳은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이 1964년 12월 10일 연설을 한 곳임’이라는 동판 이외에 연설문의 주요 대목을 함께 동판에 새기자는 제의를 해왔다는 것입니다.”
신 위원장은 협의 끝에 ‘우리 생전에는 이룩하지 못하더라도 후손을 위해서 번영의 터전만이라도 닦아 놓읍시다’라는 문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의 대통령, 하지만 그 누구보다 사심 없이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대통령은 31년 전 오늘 떠났다. 후손을 위해서 번영의 터전을 일궈놓고.






박정희를 빨수밖에 없는 이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오늘만사냐 19-05-03 12:15
   
그리고 민주주의를 유신이랍시고 망쳐서 김재규한테 단죄당했지. 캄보디아 운운하는 건방진 차지철과 함께 말이야.
수정아빠 19-05-03 12:17
   
그 파독나가던 광부와 간호사분들을 칭송해야지.
독재자를 칭송하는 저게 언론이냐?
표독이 19-05-03 12:24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돈 떼먹은건 왜 얘기가 없지?

월남전 참전군인들 봉급도 절반이나 횡령한거 너는 모르지?
아이유짱 19-05-03 12: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외톨이 19-05-03 13:06
   
이 글을 읽고 눈물을 글썽 거렸을 발제자를 생각하니 애잔하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2949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9357
40127 비자금 (1) 항해사 01-28 387
40126 문재앙이 감명깊게 읽었다는 책 (10) 청어구이 01-29 387
40125 고려연방제의 결말은 피의 숙청입니다. (11) 짱짱아백 01-29 387
40124 문재인 지지했던 소상공인 진짜 ㅈ됨 ㅋㅋㅋㅋ (4) 청어구이 01-31 387
40123 야..그새 또 왔서 쿠기 02-04 387
40122 어디 여론조사가... 두루뚜루둡 02-05 387
40121 내가 경험한 꼴통 또라이들 특징 (11) 가생일 02-05 387
40120 일단 오늘 한분 더 가겠네요. 꿈꾸는중 02-06 387
40119 우리즁사님이 구급센타 02-07 387
40118 밤새.. 아발란세 02-07 387
40117 만평, 좀 지났지만...ㅋ (2) 째이스 02-07 387
40116 저는 한 유저의 한달 뒤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고 싶네요 (6) 꿈꾸는중 02-08 387
40115 일베충들에게 먹이를 그만 줍시다. ㅎㅎ (3) 꿈꾸는중 02-10 387
40114 역시 김여정이 김정은돼지넘의 친서가지고 왔네요 (4) 잔트가르 02-10 387
40113 가스관 부칸이 잠글 수 있어 (3) 도이애비 02-14 387
40112 맥도날드 햄버거병 결론 (3) 청어구이 02-14 387
40111 21세기 한국 진보와 보수의 전쟁은 보수의 자멸로 끝났는… 보혜 02-16 387
40110 군 댓글수사 은폐 정황.. 김관진 다시 겨누는 檢 진짜보수 02-19 387
40109 모지리와 팔푸니, 그리고 '도꼴통'(한열사 펌) krell 02-22 387
40108 안녕하십니까? 개 돼지님들.. (2) 물어봐 02-23 387
40107 남북단일팀 구성 잘된 일 50%…찬성여론 우세로 역전 (1) 가쉽 02-23 387
40106 요즘 알바들 상대하고 싶지도 않음. (5) 가쉽 02-24 387
40105 우리나라의 유일한 적폐 (1) 새연이 02-25 387
40104 통일은 불가능이 아닌 불능 (4) 이득템 02-26 387
40103 트럼프는 주사파와 북한의 어설픈 속임수에 속지 않을겁… (6) 나100프로 02-27 387
 <  7131  7132  7133  7134  7135  7136  7137  7138  7139  7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