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직전에도 이것저것 꾸미다가 손발이 안맞아서 다 날려먹고.
당연히 유리한 상황에서 치르는 서울부산 보궐도 그렇고,
코 앞에 다가온 대선 분위기도 그렇고..
야당, 검찰, 언론이 정말 피눈물 나게 매일매일 판세를 뒤집으려 뭔가 열심히 애는 쓰는 것 같은데,
지엽적인 영역에서만 계속 허우적거릴 뿐, 전체 판세에 영향끼칠 언저리까지 닿지를 못하고 있는...
결정적으로 보궐 코앞이고, 곧 대선 정국인데, 다른 카드를 다 쓸모 없게 만드는 색깔 카드를 벌써 던져버리면 남은 기간 선거전을 뭘로 치르겠다는 건지.. 일반 유권자는 관심도 없는 색깔 공방으로 선거가 흘러가면, 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을 구시대 적폐 프레임에 가둬놓고서 다른 민감한 부분을 다 피해갈 타이밍을 버는 건데.
계속 헛발질 하는 야당도 야당이지만, 검찰도 들여다보면 솔직히 김학의건, 원자력발전소건, 모두 건드리면 건드릴 수록, 여권의 검찰 사법부 개혁 여론몰이에 도움만 주고 있는 형국이고...
솔직히 이제는 저들의 실력이 예전만 못해서가 아니라, 저들 내부에 의심받지 않는 범위에서 교묘하게 보수 카르텔을 망가뜨릴 마음을 먹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존재하는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
물론 여권 내에도 그런 의심을 받는 인물들이 몇 있지만, 결과론 적으로 보면 야권에 훨씬 많은 듯.
그러지 않고서야 검찰과 언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정치세력이 저렇게나 지리멸렬하는게 가능한가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