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되찾은 광복은 너무나도 기꺼운 일이나 우리나라의 광복의 본질이 우리가 우리 손으로 쟁취 한것이 아닌 일본이 항복을 함으로써 얻은 것이기에 어떤 면에서는 안타깝습니다. 여기 몇몇 분들이 주장하는 친일파 청산을 잘 하지 못 한 이유 역시도 우리가 전쟁의 주체가 아닌 제삼자 같이 여겨 졌기 때문이지요.
소련이나 미 군정은 이 나라에 들어와서 독립을 위해 애 쓴 임시 정부나 여러 독립 운동가들의 귀환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쟁취한 독립이 아니기에 우리의 운명은 강대국의 이해타산에 맞추어 조정되던 시기 였죠.
임정이 임정 그대로 들어 온게 아니라 다 흩어져서 개개인의 자격으로 들어 온건 임정이 그 다지 연합군의 신뢰를 얻을 만한 활약을 지난 전쟁에서 보여 주지 못 했던 탓이 큽니다. 뭐 어떤 면으로는 기회가 없었다고 말할수도 있지만은요.....
임정 자체가 좌우익이 섞여 있었고 독립 이후 좌와 우의 대립은 이념의 대립은 그야 말로 극단적이 되어 갔지요. 그 결과물은 육이오와 지금 까지의 분단이고.......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환경이 그야말로 지금으로 갈수 밖에 없게 끔 하는 면도 있었지요. 이념의 대립이 세계 곳곳에서 사라 졌다고 이곳 한반도에서 사라 졌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북한은 분명히 공산주의 사회주의 전체주의를 실시하는 위험한 국가지요.
우리가 지나간 역사를 보고 지나간 사람들을 평가 할떄 어떤 때는 우리가 잘 못된 관점을 가지기 쉽지요. 이미 일어난 일이기에 우리는 전지적인 관점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될 걸 다 아는 상태에서 그 시대 사람들의 행위를 쉽게 옳다 그르다 재단 하는거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내년 아니 다음달에 뭔일이 일어날지 다알고 그에 맞추어 제대로 가고 있나요? 우리의 미래 후손들은 우리의 지금 행위들을 보고 저런 옳바르지 못한 일을 하는 바보 조상들이란 소리를 안 들을 까요?
그 당시 중요한 정책이나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우리 처럼 모든 정보를 다 아는게 아닌 제한된 정보 안에서 선택을 하는 겁니다. 그에 대해서 조금은 관대하게 보고 이해심을 가지는 아량이 좌나 우 모두에게 필요 할 듯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