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패배는 친노가 책임져야한다는 주장이 당 안팍에서 나오고 있는데 정작 친노로 지목되는 세력은
'친노는 없다'고 한다. 정말 헛웃음만 나온다.
민주당엔 당 운영, 공천권을 장악해 온 실권 세력이 있다. 이들이 바로 주류인 친노이며 총선,대선 노선을
결정하고 임수경을 불러낸 장본인이다. 모든 국민에게 보이는 친노가 그들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것은
왜일까? 친노들이 자꾸 '친노의 실체는 없다'라고 하는 이 엉뚱한 대답에 정말 어이가 없다. 국민이 가장
보기 싫어하는 책임지려하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이다. 친노는 선거라는 시험에서 낙제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과반이 넘는 국민이 정권 교체를 원했고,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했는데 졌고 그 정치적 책임은 총
선과 대선을 연거푸 패배로 이끈 친노가 져야한다. 민주당에 기대를 걸고 5년 후엔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믿는 48%의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정치적 행동을 보여 줘야 한다. 민심과 괴리된 패권주의는 도전받고 무너
져야 한다.
그런데 현재 민주당을 장악한 막강한 친노를 어떻게 권좌에서 끌어내리는가의 문제가 생긴다.
친노 주류가 공천권 같은 권력을 순순히 내놓을 리가 없기 때문에 비주류는 공개적으로 국민의 힘을 빌려
노선 투쟁을 치열하게 전개해야 한다. 담대하게 국민을 믿고 당내 권력을 교체해야 한다.
이해찬-박지원 담합 체제도 완전히 깨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의 미래가 담보될 수 있다.
그렇다면 향후 민주당의 노선은 어떻게 수정되어야 하는가
‘중도자유주의’로 가야 한다. 민주당은 창당(1955년) 때부터 ‘중도 정당’을 표방했다. 또 한국 야당의 뿌리,
민주당의 뿌리에 해당하는 분들이 강조했던 것이 자유주의다.
그래야만 포스트 박근혜이후 뚜렷한 차세대가 보이지 않는 새누리에 민주당이 2017대선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것이다.
역으로 새누리는 민주당이 이렇게 못하게만 하면 2017대선 승리할 수 있다
윤평중칼럼에서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