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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 한국당 33.8%로 민주당(32.5%) 첫 추월
-내년 총선 가시밭길 예고…여당 일부 불안감 확산
-“어디까지나 여론조사” vs “내년 총선 벌써 걱정돼”
조국발(發) 국민간 세력 대결 심화로 인한 집권여당의 위기감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절반 이상 남았지만 ‘조국 공방’이 계속되면서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지지도는 한때 40%선이 위협을 받으면서 전통적으로 마지노선을 여겨지는 40%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굳건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35.3%)도 하락세다. 자유한국당에 턱밑까지의 추격(34.4%)을 허용했으며, 중도층에선 한국당에 아예 역전을 당했다. 이 상태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현상유지는 고사하고 쓰디쓴 패배를 기록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여당 내에선 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우려했던 조국 리스크가 본격화 된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그동안 억눌려있던 경제, 외교, 인사 등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정운영 성과 부진에 대한 불만이 조국 사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의 특단의 대책없이는 한동안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와 여당에 ‘응원가’였던 여론조사가 더 이상 응원가가 아닌 ‘투쟁가’로 변한 시점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2째주 여론조사 결과(응답자 2502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에게 경종을 울렸을 법 해 보인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년 여만에 최대치였던 55%를 넘었고 긍정평가는 40%선을 턱걸이한 40%대 초반을 기록했다. 한때 더블 스코어까지 벌어졌던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차이도 0.9%포인트로, 박빙의 접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추이다. 지난 한주 동안 한글날인 9일을 제외하고 매일 실시된 여론조사 일간 집계에서 42.2%로 시작했던 대통령 지지율은 금요일에는 40.4%까지 내려왔다. 민주당 지지율 역시 같은 기간 37.5%에서 33.0%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심지어 지난 금요일에는 한국당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하는, 문재인 정부 출범후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 이대로라면, 시간은 결코 대통령과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의미”라고 했다.
지역별, 연령별 분석에서도 청와대와 여당에 보내는 경고음은 심각한 수준이다. 내년 총선 승패의 열쇠를 쥔 서울에서 한국당은 33.8%로 처음으로 민주당(32.5%)을 앞섰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55.9%)과 수도권인 경기(40.3%)에서만 한국당에 앞섰을 뿐,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지지율이 밀렸다. 지난 총선, 그리고 창원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여론조사와 실제 야권의 득표율 차이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내년 총선에서 여당의 가시밭길을 예고케 하는 것이다.
조국이 진짜 큰일해냈다.
문재앙이 2018 지선승리에 취해서
조국 임명을 겁도 없이 총선전에 밀어붙이다가
완전 총선때 개박살 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