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이 아무리 자국민을 많이 죽였고 친일 청산을 원천적으로 봉쇄했어도 공산주의를 막기 위해 노력했으니 위대하다.'
50~60년대에나 통할 논리를 21세기에 펼치고 있습니다.
애국자들의 견지에서 본다면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자를 '위대하다'라고 표현하는 정도의 수준이 바로 대한민국의 자칭 보수인 것이죠.
자국민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도주한 죄.
반민족자들의 처단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죄.
이 두 가지 죄에서 이승만은 무한대의 마이너스 점수를 주고 평가해야 합니다.
해방 직후는 '빨갱이'라는 전가의 보도가 통하던 시절이었죠.
일제 치하에서 억압받고 고통받았던 무지한 국민은 그들이 휘두르는 전가의 보도의 실체와 그 의도를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매국노들은, 순박하지만 어리석은 대중들 틈으로 스며들어 '반공'이라는 장막을 쳐 버립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
'반공' '빨갱이'
국민의 불만과 의혹의 눈초리를 피핼 수단으로써 선택된 것이죠.
이 장막은 아주 효과적이어서, 거의 세뇌의 경지에 이를 정도로 어리석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렸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지금,
반공이 반민족 행위보다 더 큰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세뇌당한 자칭 보수, 타칭 꼴통들을 양산하게 됩니다.
이 자칭 보수들은 도무지 '생각'이란 게 없습니다.
북괴 김일성의 우상화에 비견될 만큼의 세뇌에 노출되었거든요. 당연히 이성적 사고의 능력은 제거되었습니다
타성에 젖어 민족 반역자를 찬양하고 비호할 뿐이지요.
반공을 위해 민족 반역자를 찬미했던 그들은 경제 부흥을 위해 범죄자를 지도자로 뽑는데 하등 거리낄 것이 없었습니다.
민족 반역자도 찬양하는 마당에 그깟 범죄 타이틀 정도야 우스웠지요.
민족 반역자에 대한 맹종은 결국 그의 후손에 대한 맹종으로 연결되어 대한민국의 현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민족의 정기를 훼손한 이승만 덕택에 대한민국은 여전히 민족 반역자들과 그 후손들이 떵떵거리게 살고 있으며,
소수의 애국지사들은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으로 전라가여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죠.
민족 반역자 이자 빨갱이 출신인 독재자의 출현또한 이승만의 원죄에서 비롯된 비극입니다.
이 민족 반역자이자 빨갱이 출신의 독재자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승만의 원죄를 사할 필요가 있겠지요.
선후 관계는 확실치 않습니다.
이승만을 찬양하다보니 박정희마저 찬양하는 것인지,
박정희를 찬양하기위해 이승만을 찬양하는 것인지....
하지만 그 속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