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한방에 펑하고 후려갈기면 투기세력은 당연히 죽겠지만 그 여파를 일반 시민들도 얻어맞기 때문입니다.
한방에 투기세력을 잡을 경우 그들이 가지고 있던 매물이 폭발적으로 시장으로 쏟어져나올텐데
그럴 경우 집값이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게 됩니다. 일본 버블경제 무너질 때 집값 떨어지는 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집값이 폭락할 경우 살 때 10억에 5억 대출끼고 산 사람의 집값이 5억은 커녕 3억 이하로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면 집을 팔더라도 빚을 못 갚는 상황이 나옵니다. 대량의 파산자가 나온다는 소리죠.
그리고 그렇게 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당연히 나올 것이며, 민심이 엄청나게 흉흉해질 겁니다.
아마 다음 대통령선거 하기도 전에 탄핵부터 하라고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일어날 거고, 그 집회는 결코 평화로운 집회가 될 수 없을 겁니다. 순식간에 10억짜리 집을 가진 중산층에서 집을 팔아도 2억의 빚만 남는 빚쟁이가 되어 버린 사람들의 분노가 모일 테니까요.

따라서 버블을 서서히 꺼트리기 위해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하면서 바람을 살살 빼고 있는 겁니다. 바늘로 풍선을 터트리는게 풍선 안의 공기를 빼는 제일 빠른 방법이지만 풍선이 터져버리면 답이 없으니까요.

저도 그 생각을 하지 않은건 아닌데... 2년동안 쉬지 않고 오르는걸 보고 욕을 계속 쳐먹는 정부를 보고 있으니 답답해서요.

집값 빠질 때 투기세력 집값만 빠집니까?
실수요자라도 대부분 집값 상승을 예측하고
억대로 대출받아 집을 샀는데
집값 폭락하면 다 죽어요.

그말이 맞으려면 2년전 가격에서 못오르게 막았어야지 2년동안 버블은 어떻게 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