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총경-민정 행정관 '삭제 메시지' 포렌식으로 복원. 검찰 수사착수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윤모 총경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윤 총경이 버닝썬 사건으로 경찰에 소환되기 전날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과 비밀대화를 했으며
수사기간중 민갑룡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들 간 만찬도 주선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민정수석실에 타격이 예상되고 검경수사권 조정에도 거
센 후폭풍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윤 총경이 버닝썬 유착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소환되기 하루 전날 청와대 민정
수석실 선임행정관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났다.
이 선임행정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으로 과거사 진상조사단 업무를 담당했고, 윤 총경은 지난해 8월까
지 청와대에서 이 행정관과 함께 근무했다.
최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