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해방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역경들을 이겨내고 이루어온 많은 일들은 국민으로서 큰 자부심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눈부신 성장과 발전속에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항상 내 주위를 맴돈다.
남북이 분단된 현실속에서 어쩔수 없이 파생되고 있는 이념적 갈등은 차치하고 라도
일제강점기와, 동족상잔의 비극을 거치면서 불거져왔던 그 수많은 갈등들을 제대로 치유하고,
정리하려는 노력들이 부족하고, 선행되어오지 못했던 까닭은 아닌지 새삼 생각해본다.
그렇다고 할때
과연 그러한 갈등들을 치유하고 이 사회를 통합시킬수 있는 정당들이 현재 존재하고 있는지는
정말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정당들은 그것을 치유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여 이념적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을 분열시키며,
통합을 저해하는데 앞장서 왔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일이다.
민주주의가 기본인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이용하여 독재를 정당화 시켜왔던 정부가 있었는가 하면,
북에 대한 갈등과 위협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애써 외면한채
너무 감성적으로만 접근하여 국가안보를 불안하게 만들고
사회의 갈등을 증폭시켜온 정부도 존재하여 온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것들을 다시 정당화시키기 위한 온갖 억측과 논리로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분열시키고 있다.
이러할진데, 그 누구를 믿고 누구를 따르라 한단 말인가?
사회의 통합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그 니라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과거의 역사속에서나, 현재의 중동사태나 세계 각국의 사례에서도 알수가 있다.
친일이나, 반일, 친미나, 반미, 수꼴, 좌꼴, 반북, 종북같은 사상적 논쟁은 그저 자기 주장의 합리화와
이념적 성향이 같은 세력들을 규합시키고, 그 지지를 이끌어 내기위해 만들어낸 자극적 구호에 불과하다.
이미 우리들은
그들이 그렇게 표현을 하지않고, 주장하지 않아도, 그 누가 친일이고, 누가 종북이며,
어느당이 수꼴이고, 좌꼴인지 지나간 경험들을 통해 잘 알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함에도
이들 외에는 다른 대안세력이 존재하지 않음은 이 나라를 위해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올해, 통합을 내세우고 출범한 박근혜 정부역시 기대와는 달리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아 오히려 우려만 증폭시키고 있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다고 언제부터인가 무능력의 상징이 되어버린 민주당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새로운 정당이 탄생되기를 바란다.
이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능력있는 정당의 탄생을 학수고대한다.
그것을 누가 주도하고 누가 앞장을 선다 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 누구라도 사회의 통합을 이루어내고 오로지 국가발전과 국민만을 생각하는
진정성있는 정당이라고 한다면, 쌍수들어 적극적으로 환영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