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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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 비공개 여론조사서 한국당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집값과 청와대-검찰 갈등 영향청에 충돌 자제·신속 처리 요청■ “침묵하는 지지자 늘고 있어 걱정”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16~17일 안심번호를 이용한 비공식 여론조사를 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까지 치솟았던 서울 집값 여파와 검찰 인사·수사를 둘러싼 ‘청와대-검찰 갈등’이 계속되면서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 조사에 나선 것이다. 49개 지역구 중에서 내부 경선이 치열한 지역을 뺀 25개 지역에서 자유한국당과 양자대결 방식으로 조사했고, 서울시당은 해당 지역구 결과만 밀봉해 설 연휴 직전 각 의원에게 전달했다. 의원들은 결과 설명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면서도 특히 부동산에 예민한 지역일수록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의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상당해 보였다. 서울 강북지역 한 의원은 “강남은 이미 어려운 상황이고, 성동·광진·마포 등도 생각보다 좋지 않다고 하더라”며 “문제는 추세 자체가 한국당과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동네를 다녀보면 중도층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의 다른 의원도 “예상했던 것보다 당 지지율이나 개인 지지율이 안 나왔다. 집 가진 사람은 강남과의 격차에 불만이 있고, 집 없는 사람은 집 장만이 어려워져서 불만”이라며 “또 조국 전 장관 사태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검찰 인사를 ‘보복성’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도 “지역을 다녀보면 우리 지지자 중에 침묵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실제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불만을 제대로 드러내지 않아 우리가 ‘숨은 민심’을 제대로 못 보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런 분위기 때문에 최근 민주당 쪽에서는 청와대에 ‘검찰과 충돌을 자제해달라’, ‘기소가 된 비서관 신병 정리를 서두르는 게 좋겠다’는 취지의 건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48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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